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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간보기 논란 ‘굿데이’ 결국 결방…김태호 PD는 “독기 품어”[종합]

쓰니 |2025.03.20 16:39
조회 76 |추천 0

 김태호PD, 김수현/뉴스엔DB



[뉴스엔 김명미 기자] 김태호 PD가 연출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가 배우 김수현 논란 속에서 결국 방송을 쉬어간다.

'굿데이' 제작진은 3월 20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오는 23일 방송 예정이었던 6회는 프로그램 재정비를 위해 한 주 쉬어간다"며 "해당 시간에는 '나 혼자 산다 스페셜'이 편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출연자 김수현 논란 여파로 보인다. 김수현은 현재 그루밍 범죄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21세가 될 때까지 6년간(2015년~2021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기 때문.

당초 '허위사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던 김수현 측은 지난 14일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 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돌연 입장을 바꿨다.

이후 현재까지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사생활이 유튜버를 통해 연일 폭로되며 진흙탕 싸움이 된 상황이다.

해당 논란으로 그루밍 범죄에 민감한 해외 팬들은 물론, 광고계도 김수현을 '손절'하고 나섰다. 하지만 김수현은 13일 '굿데이' 촬영을 강행했고, 제작진은 지난주 편집 없이 김수현을 방송에 내보내 논란을 불렀다.

결국 '굿데이' 제작진은 17일 공식 계정을 통해 "'굿데이'를 시청해 주시는 분들께 염려를 끼쳐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김수현 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뒤늦게 제작진이 김수현을 '손절'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미 김수현이 녹화를 강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성 글이 폭주했던 상황. 그럼에도 어떠한 입장 표명이나 편집 방향에 대한 사전 공지 없이 방송을 내보낸 것은 '간 보기'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불똥은 출연진에게도 튀었다. 김수현과 함께 '88즈'로 뭉친 가수 지드래곤, 배우 정해인, 이수혁, 임시완, 방송인 황광희의 소셜미디어에 김수현 관련 댓글이 쏟아진 것. 특히 김수현을 팔로우 중인 정해인과 임시완에게 "팔로우를 취소해달라"는 해외 팬들의 요청이 빗발쳤다.

이런 가운데 김태호 PD는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 DMC 푸르지오 S-City에서 진행된 ENA 새 예능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 제작발표회를 통해 '굿데이'와 관련해 언급했다.

김태호 PD의 전작 JTBC 'My name is 가브리엘'과 현재 방영 중인 '굿데이'는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 대비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김수현 논란으로 일각에서는 김태호 PD의 '위기설'이 나오기도 했던 바.

"그 질문을 기다렸다"고 운을 뗀 김태호 PD는 "'가브리엘'은 애초에 포맷 관련 계약을 해외에 있는 회사와 준비하면서 글로벌 포맷 판매 관련 기대감으로 간 콘셉트다. 제작 들어가기 전부터 유통, 광고를 통해 제작비 이상의 수익을 냈고, 지금도 여러 곳과 함께 포맷 협의를 하고 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꼭 담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라 행복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굿데이'는 음악예능 포맷이 조금 더 다양하게 나올 수 있으면 좋긴 한데, 제일 중요한 게 '음악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이다 보니 그것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스토리텔링을 짰다"며 "생각보다 노래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저희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2049 시청률 데이터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글로벌에서도 여러 나라에서 1등을 차지하고 있다는 데이터를 받았다. 디즈니에서도 국내 유통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후반부로 갈수록 만남의 결과들이 나오니 기대감 갖고 봐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태호 PD는 "저는 '무한도전' 할 때부터 '위기' '시험대'라는 말을 들어왔다. 그게 없으면 저는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심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항상 부족하고, 뭔가 전문적이지 못한 결핍이 '새로운 것을 고민하게 하는 자양분'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거친 바람들이 있을 때 오히려 독기 품고 새로운 것을 고민하는 환경이 된다. 바람을 막으면서 안에 있는 어린 새싹들을 잘 자라게 하는 게 제 역할"이라며 "'지구마불' 시리즈는 이미 새싹을 지나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단계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며, 이번주는 결방된다.
김명미 mms2@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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