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프로필이 바뀔 때마다 나는 심장이 내려앉는다
여전히 너는 내가 좋아하던 그 모습 그대로,
밝게 빛나던 그때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내가 없는 너의 삶은 더없이 밝게 빛나네
전시회와 꽃을 좋아하던 너인데
너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나는구나
나와는 달리 너를 예쁘게 사랑해 줄 사람을
너는 만나고 있구나
나는 아직 너로, 미련으로,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는데
나 없이 예쁘게 웃는 사진 속 너에게
이제 나의 흔적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네
너를 그저 바라만 볼 수 있는 것이
예쁜 사랑을 하지 못했던 나에게 주는
너의 마지막 배려이자 벌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