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결혼 10년차인데 결혼할때 시댁에서 32평 아파트를 해주셨어요.
친구는 예단과 혼수를 했구요.
그 아파트를 종잣돈 삼아 10년동안 여기저기 이사다닌끝에 목동에 30평대 신축아파트를 매매하여 입주해서 살고있어요.
물론 대출도 받긴 했는데 시댁이 잘사니 걱정할거 하나 없겠더라구요.
결혼초반에는 시댁간섭이나 갑질때문에 마음고생을 하긴 했는데 그것도 몇년지나니 수그러들고 그냥 지금은 아무간섭도 없으시고 시댁이랑 잘 지내더라구요.
결혼하고 애둘낳고 쭉 전업하면서 살아요.
저는 친구보다 3년늦게 결혼했는데 그냥 저랑 남편힘으로 1억가지고 집얻고 결혼식하고 다 했어요
대출받아도 빌라밖에 들어갈곳 없었고 아파트는 꿈도 못꿨어요.
지금도 빌라 살구요. 아파트 값 검색하면 검색할수록 현타만..
우린 시댁에서 간섭이나 갑질 일절 없지만 결혼해서 살아보니 시댁이 잘사는게 얼마나 고마운일인지 알거 같달까요?
친구랑 출발점부터 다르니 계속 벌어지게 되는거 같아요.
비교하는게 얼마나 못난짓인지는 모르지 않지만 친한친구라 비교를 안할수도 없는거 같네요.
아마 평생 죽을똥을 싸도 안되는건 안되는거겠죠.
친구네만큼은 아니어도 그냥 번듯한 아파트면 되는데 값은 또 왜그렇게 비싼지..
친구가 시댁때문에 마음고생할때 친구의 결혼생활을 안타깝게 여겼던 제자신이 부끄럽네요.. ㅎㅎㅎ
남편한테 그냥 아파트 전세라도 들어가자고 말해놨는데 여기서 좀더 살다가 아파트값 떨어지면 사자고 하네요.
그렇게 금방 떨어질거 같지도 않은데..
그냥 못난거 아는데 푸념좀 해봤어요..
급하게 마무리합니다.. 양해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