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7살.... 남자입니다
위로 누나셋에 제가 막내구요...
집안 형편은 그냥 형제들 각자 알아서 먹고살만하고요... 전 3년전에 좋아했던 사람과 파혼했었습니다...서로 종교적 갈등도있었고.... 누나들이 그친구를 별로 안좋게본것도 크네요.... 파혼하고 지금 4년정도 지났는데....연애할 엄두도안나고 기회조차 없고...우울증만 심해져가네요.... 유일한 취미는 헬스하는걸 좋아합니다.... 운동 한지는 몇년되었는데... 힘들게 운동할때면 머릿속 복잡한 생각과 고통스러운 마음들이 떠오르지않네요ㅎㅎ 너무 무리하게 해서 그런지 가슴 늑골 골절이되어.. 한달정도 쉬어야 하네요...... 아 그리고 저는 아버지는 어릴쩍 돌아가셨고... 연세 많으신 홀어머니를 혼자 모시고있습니다.. 물론 누나들이 곁이서 많이 도와주긴해요ㅎ 24살 대학교 졸업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한달이상 쉬어본적없이... 죽어라 일만하고 살아왔는데...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자리잡고..보니까 이제 제 나이가 곧 40이 다 되어가네요.... 어릴적엔 자신감도 많았고..겁도없었고... 마음속에 열정과 패기가 넘쳤는데... 요즘엔 하루하루 무력하고.. 또 곁에 있는 어머니가 점점 쇠약해져가는 모습이 눈에들어오고.. 세상 사는게 내뜻대로 되는거 하나없다고 느껴지고... 뭐에 쫒기는것 마냥.. 초초하고 급해지네요......이렇게 마음이 불안하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할때마다 공황장애 처럼 숨도막히고..어디하나 집중할수없는 이상한 증상도 생기네요......고등학교때부터 항상 연락하고 자주만나는 친구놈들 세명이 있지만.. 마음 터 놓고 이야기 하기에도 좀 민감하네요...
3교대 교대근무를 13년을 하다보니까...마음은 물론.. 이젠 몸까지 지치고 건강이 좀 안좋아지는게 느껴지네요... 물론 쉬고 싶지만.. 집대출,공과금,보험금,생활비....뭐... 엄청들어가서.. 엄두도 안나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결혼을 안했다는거네요..ㅎㅎ 다행이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물론 저보다 더 힘드신 분들도 계실거고.. 지금 제 상황이 부러운분들도 있을거라는 생각도 해요... 같이 힘냈으면 좋겠습니다...늦은밤.. 교대근무 일 하면서..마음이 갑갑해서 일기 쓰듯이.. 익명의 힘을 빌려... 넉두리해 봅니다... 사는게 우울하고 때론 괴롭고.. 지치고.. 죽고싶은 생각이 여러번 들더라도 살아야겠지요? 사실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도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살다보면 웃을때도 올거라고 생각해요... 정신나간 사람 처럼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떠들어댔는데.. 감사합니다...이렇게 글쓰고 나니까 마음이 좀 평안?해지는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