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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한테 평생 복수하고싶다고 살아가는 쓰니있니

쓰니 |2025.03.30 19:45
조회 385 |추천 0
제목은 저렇게 적었지만 애비한정이야.
엄마는 너무 사랑해… 우선 나는 29살 여자고
작가생활을 하고 있어. 아빠의 신혼생활부터 이어진 도 넘은 폭력에 엄마는 정신병을 앓다가 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이혼하셨어. 폭력은 비단 엄마뿐이 아닌 오빠한테도 이어져 오빠가 중학생때 집을 나갔어.
대충 폭력의 수위가 어땠는지 말해줄게.

1. 엄마가 밥을 많이 지어서 밥이 남으면 엄마 얼굴을 잡고 음식물 쓰레기통에 처박음.
2. 엄마가 뭔가 맘에 안들면 옷을 다 찢어 알몸으로 현관문 밖으로 던짐.
3. 물건 부수고 때리는건 일상 다반사고 오빠도 골프채로 맞고 .. 몸 시퍼렇게 멍들고 그래서 초딩때 가정폭력 의심전화 많이 받았었지.
4. 오빠가 아기때 엄마가 자기 화나게 했다고 오빠를 들고 베란다 문에 가서 던져버리겠다고 했던 사람이야.
5. 내 어린시절 기억에도 아빠가 칼 들고 엄마랑 오빠 죽이려고 했던 순간들이 선명하게 기억나.
6. 어렸을때 엄마가 옆에 있는데 중국 여자들 사진보여주면서 이 여자 어떠냐, 새 엄마로 어떠냐 이러고 바람도 많이 피셨지.

이런 인간인데 남한테 보여지는건 너무 중요해서 아파트 회장이나 골프 동아리 회장, 야구단 동호회 회장 이런거 엄청 좋아해. 남한테는 엄청 잘해주고. 내가 고3때도 아빠의 바람으로 엄마랑 뭔 트러블 있었는지 집 밖에 나가서 1년간 사셨는데 내가 대학교 1지망 합격하니까 그제야 돌아와서 아파트 단지사람들한테 자랑하려고 밴드에 올리고 그러더라 .. ㅋㅋ 물론 1지망 대학교 합격도 아빠가 뭐 도와준거 없고 나한테 넌 인생쓰레기의 길을 걷게될거고 학교 못갈거다 이런 말 들으며 살았었어.

여튼 그렇게 부모님이 내가 성인이 되자마자 이혼하고 잠시 아빠랑 살았는데 나보고 같이 자살하자는 둥.. 아빠의 우울의 말 들 상대하기 싫어서 안들으니까 내 머리도 때리고 그러길래 나도 집을 나와서 외할머니댁에서 엄마랑 살았어.

약 10년을 아빠랑 연락두절하고 살았어.
그래도 가끔씩 안부 묻고 만나기는 했었어.
그런데 내가 강아지를 키우거든? 이제 16살 노견이야.
이 거지같은 집안에서 유일한 내 안식처였는데 할머니가 강아지를 싫어하시고 애가 치매가 오면서 강아지를 감당하기 힘들어하셔서 더이상 얹혀 사는건 안되겠다 싶어 아빠집으로 다시 들어왔어. 나도 독립을 너무 하고싶었는데, 우선 강아지가 치매가와서 정말 많이 짖어… 심할정도로… 이걸 OK해줄 집을 찾지 못했고, 내가 근래 재정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되면서 아빠쪽에서 제안한 거였어. 들어와서 같이 잘 살자고…

내가 그 말을 믿지 말 걸.

아빠때문에 지금 정신병원다니고 있어.
지금 내가 겪고있는 고통들에 대해서는 말 하지 않아도 알겠지… 이제 나이도 있으니 독립을 해야겠다 싶어서 마음 먹던 찰나에 내 강아지가 암에 걸렸어…
일주일만에 이백만원이 깨지고 수술하면 천만원정도 예상하래. 지금 목구멍에 혹이 너무크게자라 숨쉬기도 힘들어 보여서 무지개다리를 건너더라도 나는 수술을 해주고싶어.. 그럼 난 또 결국 재정문제로 독립을 못하겠지? (수술 시켜줄수있는 돈은 있어. 하지만 이걸 쓰면 이제 독립이 힘들지..)

대출도 생각해보았는데 엄마가 극구 반대하셔..
하지만 내 상황이 이런데 대출해서라도 독립하는게 맞는 것 같아…
설명이 길었네.. 여튼 나는 아빠가 너무 싫고 늙어서 대소변 못가리고 골골 거릴때만 기다리고 있어. 옛날이었으면 바로 고려장 해버렸지… 그 때가 되면 복수해버리겠다는 생각 뿐이야.
내가 너무한걸까?

+ 혹시라도 엄마가 왜 안도와주냐고 물어보는 사람 있을까봐!
엄마는 정말 멋진 피아노 선생님이셨는데 애비가 엄마 학원에서 깽판치는 바람에 엄마는 일자리를 잃고 지금은 소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 하고 계셔. 오빠가 아빠때문에 정신적 트라우마가 세서 방황을 많이 하다가 뒤늦게 정신차리고 미국에서 공부하느라 (오빠는 아빠와 아예 절연) 그거 뒷바라지 하신다고 돈이 많이 없으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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