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제목보고 왔어? 제목보고 온거면 내 얘기 끝까지 들어주겠단 걸로 알게 제목에 써있는 대로 나는 거의 1년이 다되가도록 선배 그니까 앞으로 그 오빠라고 칭할게 그 오빠를 “짝사랑”중인 중2 여학생이야 우선 그 오빠랑 처음 만난 것부터 얘기를 해보자면 내가 작년 여름 거의 끝나 갈 때쯤부터 국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거든? 아무래도 국어가 진짜 너무 안되겠다 싶어서…ㅎ 쨋든 내가 학원 첫 날에 가서 수업중이었는데 내가 맨 앞자리에 앉아있었어 근데 지각한 걸로 보이는 어떤 올블랙으로 사복입고 크로스백을 맸는데 깁스를 한 그 오빠가 태연하게 들어와서 내 바로 뒷자리에 앉는거야… 근데 그때 진짜로 얼굴을 보자마자 속으로 “뭐지, 기분이 이상해” 이 ㅈㄹ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 진짜 지금 생각해도 몇분전 일처럼 생생하고 내가 좀 얼빠거든?? 쨋든 뭐 딱 첫눈에 반한거지..ㅋㅋ 근데 그땐 몰랐어 내가 그 오빠를 이렇게 오랫동안 좋아하고 있을줄은….왜냐면 원래 내가 내가 생각해도 좀 심한 금사빠였거든 뭐 쨋든 그렇게 그 오빠를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뭔가 통성명도 하고 대화도 좀 해봐야 되잖아? 그래서 내가 디엠으로 해보려다가 괜히 또 디엠으로 했다가 나중에 어색할거같애서 걍 직접 말걸어야겠단 생각으로 학원에 갔거든? 근데 결국 말을 못걸고 온거야…. 그래서 그냥 미친척하고 말 못걸고 온 날 저녁에 바로 디엠했음ㅋㅋㅋ 친해지고 싶다면서ㅎ 근데 뭐 다행히 반갑게 받아주셨지 그리고 알고보니까 같은 학교 한 학년 위에 선배더라고 그 오빠가 그래가지고 혹시나 해서 바로 그 다음날에 학교가서 그때 젤 친했던 친구들한테 내가 그 오빠 좋아하는거랑 디엠한거랑 다 얘기했거든? 그랬더니 그중에 한 친구가 알더라고 그 오빠를 자기 친오빠랑 되게 친했었던 선배라면서 ㅋㅋㅋ 그래서 걔 얘기 들어보니까 그 오빠가 지금은 되게 잘나가는 무리래 그리고 선배든 후배든 되게 인기많데 여자애들사이에서…ㅋㅋ 그래서 속으로 “아 그치..ㅈ됬네…“ 이랬음 왜냐면 그 얘기 듣자마자 가능성이 쭉 내려갔거든..ㅎ 그 오빠는 잘나가는 무리인데 난 잘나가지도 그렇다고 찐따도 아닌 딱 중간…이었거든..그리고 솔직히 뭐 내가 이쁜것도 아니고 살도 좀 붙어있는 편이라.. 그래도 지금까지 좋아하는거 보면 가능성 없는거 알면서도 믿고 싶지 않고 포기하기도 싫었나봐…내가.. 그래서 계속 내가 선뎀했거든? 근데 다들 그러잖아 남자들은 관심있는 여자면 먼저 연락한다고…근데 항상 먼저 연락하는건 나였어…근데 더 서러웠던건 먼저 연락해주지도 않으면서 내가 선뎀 보내면 답장할때 말투가 어찌나 착하던지…막 ”엉, 난 ~했지”이러고 심지어 내가 스토리에 뭐 올렸는지도 다 기억하더라…막 내가 심심하다고 하면 “너 어디 놀러갔던데? 벌써 집에 왔어?” 이러면서….근데 여기서 더 웃긴건 이렇게 둘이서 디엠은 잘하면서 맨날 인사하자 인사하자 해도 막상 마주치면 인사를 서로 어색해서 못하더라….그래도 날씨 점 점 추워질때 먼저 인사해줘서 한번은 인사했음 그렇게 뭐 겨울방학이 됬고 방학때도 가끔 디엠하고 하다가 난 2학년, 그 오빠는 3학년됬고 지금도 관계는 작년이랑 비슷해 그냥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딱 “가끔 디엠하는 사이” 그래서 내가 포기하려고도 해봤지…다른사람 좋아하려고 해봤지…근데 그게 안되더라…“짝사랑”…인건 분명한데 포기가 안돼…ㅋㅋ 내가 그 오빠를 너무 좋아하나봐 1년 금방인데…곧 졸업할텐데 나 어떻게 하지…그래도 그전에 고백 한번은 해보고 싶은데…조언 좀 해주라 뭐 단둘이 자연스럽게 약속잡는 방법이라던가 아니면 실제로 대화 한번 해볼수있는 방법 같은거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