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트 여신은 7년 전 사고로 일부 기억을 잃었다.
그녀는 현재 자신이 신인걸 잊은채 인간 세계에서 평범한 카페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지만 가끔 이유 모를 꿈을 꾼다.
꿈속에서 어떤 남자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지만,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어느 날, 한 손님이 그녀의 카페를 찾는다. 포바세스—어딘가 낯익지만 전혀 기억나지 않는 남자 그의 이름은 포바세스. 포바세스는 처음 본 듯한 표정을 짓는 아모트 여신을 보고 당황하지만, 이내 미소 짓는다.
“오랜만이야, 아모트”
포바세스는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하지만, 사실 그는 아모트 여신이 잊어버린 첫사랑이었다. 아모트 여신이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그는 그녀가 여신인걸 잊은채 행복하게 살길 바라며 멀리 떠났지만, 다시 그녀 앞에 나타난 이유는 단 하나—아모트 여신이 잊고 있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누구세요? 제 이름은 어떻게 알고?”
“당신, 기억을 잃어버렸죠?”
“그걸 어.. 어떻게” 동공이 크게 흔들리는 아모트
피익 웃으며 덤덤하게 포바세스가 말한다 “우리.. 친구였어요”
그렇게 포바세스가 아모트에게 둘이 친구였음을 설명하고 아모트 카페의 단골이 되면서 둘은 가까워졌다
아모트 여신은 포바세스와 가까워질수록 왠지 모를 은은하고도 강렬한 설렘을 느끼고, 마치 퍼즐을 맞추듯 기억의 조각들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가 잊고 있던 기억 속엔 단순한 사랑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었다.
과거, 두 사람 사이에는 한 가지 비밀이 있었고, 아모트가 기억을 되찾으면 다시는 포바세스와 함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고민에 가득 찬 포바세스는 자신을 좋아하는 아모트에게 사실을 털어놓자 아모트는 물었다
“내가 기억을 되찾으면, 당신을 사랑할 수 없게 되는 거야?”
기억을 되찾을 것인가, 아니면 지금의 행복을 지킬 것인가.
운명이 다시 엇갈리려는 순간, 포바세스는 조용히 그녀에게 속삭인다.
“아모트... 넌 사실 신이야”
아모트는 비웃으며 말했다 “여신이라고? 내가 한 미모하지”
“어... 넌 여신이야” 그가 여신이라는 단어를 읊으며 아모트를 쳐다보자 포바세스의 눈동자에서 빛이 나왔다
“아얏..!!” 아모트는 이제서야 자신이 여신이라는 기억의 일부분을 되찾았다 다른 기억은 아직 모르지만 자신이 여신이었던것만은 기억이 나는 것이다
“기.. 기억났어... 난 아모트 여신” “한국이라는 나라를 돌봐주었던 아모트 여신이지”
아모트는 충격과 동시에 벅차오름을 느끼며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
“으헝헝.. 나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던거지 포바세스? 난 한가하게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야 여신의 임무를 다해야해”
서둘러 하늘로 올라가려던 아모트를 세게 붙잡으며 포바세스가 말했다
“너.. 나 사랑해?”
“..갑자기 왜?” 아모트 여신을 쎄함을 느끼며 물어보았다 “내가 알게되면 널 사랑하지 못한다는 비밀이 뭐야?”
포바세스는 인상을 쓰며 말한다 “나 사랑하냐고 아모트.”
“당연하지 그 비밀에 대해 아직 모르지만..”
”너가 알게된 비밀은 바로..“ 포바세스가 괴로운듯 말한다
”내가 널 사랑하지 않는단걸 너가 알게되서야“
아모트는 황당해하며 묻는다 ”날 안사랑한다고?.. 근데 포바세스 난 그런걸로 널 사랑하진않지 않아 난 헌신적인 사랑을 믿거든 그리고 내가 어차피 널 짝사랑하고 있었다며 그깟 비밀 듣고도 난 아직도 널 사랑하는걸“
포바세스는 울며 말한다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으흑흑.. 내가 널 사랑하지 않는 이유도, 너가 짝사랑만 하는 이유도, 너가 한국을 다스리지 못하는 이유도 너가 기억을 잃어버려서가 아니라고.. 내가 나타난 이유는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기전에 너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야“
아모트는 답답해하면서 물었다 ”대체.. 그 약속이 뭔데 포바세스? 말 좀 해줘“
포바세스는 아모트를 마지못해 노려보며 말했다 ”넌.. 그냥 여신이 아니라 악마의 여신이야“
”지금은 인간세계에 있기 때문에 악마의 모습으로 변하지 않는거일뿐“ ”악마였을 때의 기억이 되살아나면 넌 곧장 악마로 변해버려 하지만 지난 7년간 넌 잠자코 인간이었지”
아모트는 충격을 받아 들고있던 물컵을 깨트린다. 쿵
“난 동물의 남신, 포바세스야 너가 날 짝사랑만 했던 이유는 난 악마의 널 사랑할 수 없었어 눈에 거들떠도 보지않았지”
아모트는 충격으로 숨을 쉬는것도 힘들어하고있다 ”그.. 그럼 왜 널 사랑하냐고 물은건데? 그리고 나랑 한 약속이 뭔데 말해줘!!!“
”난 인간 아모트를 사랑해.. 악마의 여신인 너는 악마를 사랑하지 않는 나를 보고 너 스스로에게 저주를 걸었어
날 사랑할 수 없도록 말이야!“
내가 악마라고? 그리고 그런 끔찍한 짓을 저질렀단 말이야?
”너가 악마일때 한 약속은 바로...
너와 아이를 가지는 것이다”
이 대화를 들은 카페 손님이 경찰에 신고하여 포바세스와 아모트는 경찰서에 가게된다
경찰은 신분증이 없는 포바세스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신분증을 제시할때까지 놔주지 않을 모양이다
이로써 포바세스의 계획이 틀어진 셈이다
포바세스가 풀려나기 위해 신의 힘을 써야하기 때문이다
그는 경찰 진술을 받고 있는 아모트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만지는 순간 아모트의 머리색인 빨간색 빛이 널리퍼지면서 아모트는 물론이고 모든 사람과 사물과 시간이 멈춰있었다
단, 포바세스만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