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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얘기하다 무당이랑 싸울뻔 함

쓰니 |2025.04.04 14:01
조회 394 |추천 0
안녕하세요 ㅎㅎ
하루하루 유쾌하게 살고 싶은 30대 후반 여자 입니다.

오늘은ㅋㅋ 정말 ~ 주위 친구가 전화로 신점 봤는데
너무 잘 맞춘다며 저한테도 추천해줘서 직업이랑 연애 운 위주로 봤어요



아무튼 친구가 사이트 이름 알려주고 거기 oo선생님 잘 본다고 해서 
사이트 들어왔는데 선생님 상태가 OFF라 접속 알림 신청해 놓고 3시간 뒤?에 봤어요





온라인 전화신점은 처음이라 떨렸는데 
전화 연결음 몇 번 가더니 전화를 받으셨어요 

(참고로 현재 전문직종으로 자격증 취득 준비 중)





안녕하세요~ 직업 바꾸려는데 좀 봐주실 수 있나요?
생년월일 말씀드렸고 바로 저한테 "문서 운 보이는데 전문직 생각하나봐요?" 


(ㅎㄷㄷㄷㄷ..............   와씨 뭐지 진짜 잘 보는데 ?!ㅋㅋ 
사실 초반엔 파악 좀 하느라 못보면 금방 상담 끊으려 했었음요 ㅋㅋ)


"전문직인데 의사,변호사,당연히 판검사도 아니고 회계사도 아니고 
느낌이 세무사 쪽? 감정평가사나? " 여기서 미친 듯 소름 돋았습니다
아니 무슨 ㅋㅋ 직업을 이리 디테일하게 맞춘다고? 싶었어요 



그러더니 "지금 일자리가 있네" 라고 하길래 뭔 소리지? 했는데

"일자리에 앉아있네요 일하는 중이네 회사다니는거 같은데,, 이직운은 올해 9월인데
사실 이때는 안되고 된다 한들 움직이지 말고 2026년 7월 지나고 하반기 접어들 때네.
이때가 딱이다" 

이러시는거예요?

"근데 성격이 너무 급해서 내년이라 하면 답답해 죽을 거 같이 느껴지는데
9월에 되잖아? 그럼 뒤집어져라 후회하는 모습이 보이네 "



ㅋㅋㅋㅋㅋㅋ와 왜지?ㅋㅋ왜 내가 후회를 함? 했어요 





"왜요?"
"성격이 급한 건 둘 째 치고 확실하게 준비해서 결과를 내긴 내는데 이 때 시기가 너~무 안 좋아 운 때가 아니라서 마음도 다잡지 못하고 내가 괜히 됐나 이게 맞는 건가 싶어서 또 금방 둬. "

이러시더라고요 근데 준비하면서 전문직이고 안정적인거 택 하려니까 선택 한거지
사실 와 닿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그걸 말해서 소오름 ;;




그러던 중에"그리고. 남자친구 있죠?" 
아니 갑자기 남친? 내 직업이 중헌디 ??? 일단 대답 했습니다. "네 있어요" "얼마나 만났어요?" "한..4년반정도요 "

"외국에서 오래살다 왔네?"


와........미친.....소름......여기서 진짜 미쳤다 했음요.......내가 먼저 묻지 않고 
보이는 그대로 말하는 곳은 진심 처음이였어요;;;


"네 ..맞아요... 싱가폴에서 어려서 부터 살다 성인되서 왔거든요" 

"얘 거기에 친구랍시고 여자있는데?" 




.........???????????????!!!!!!!엥 여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락처에 여자라곤 나/어머님/여동생/일적인 사수가 끝인데????


"엥?여자요?"
"응. 여자가 보이는데 흠.. 바람난 건 아니고 인연이 언니랑은 아니다."


하.......
순간 욕 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사실 남친이 정이 너무 많고 향수 병도 너무 많아서 제가 진짜 힘들었거든요?외국 살다오니 아무래도 경쟁 사회인 한국에 적응도 잘 못했고 
외롭녜 어쩄녜 말을 너무 많이 해서 항상 그리워 했었거든요 




아니 ㅋㅋ근데 아니나 다를까 여자..?ㅋㅋㅋ 진짜 뒤집어 지는 줄 알았어요 
꾹 참고 선생님한테 물어봤습니다.

"주위에 여자도 없고. 지금 같이 동거하는데 웬 여자요?" 
"만남이 있거나 그런 건 아닌데. 싱가폴? 거기에 있는 여자가 너무 그리워한다 자기 남친을"



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뭔 댕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혼자 짝사랑이라도 한다는거?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니가 뭔데 내남자친구를 ㅋㅋㅋㅋㅋㅋ

근데 선생님 말투가 너무 확고해서 상처아닌 상처 ㅋㅋㅋㅋ 너무 성질이 나더라구요?
후.....선생님이 잘못한 건 아니니까  다시, 화를 식히고


"네?ㅋㅋㅋ" (어이없어서 되물음)


"한 3년 뒤에 그 여자애랑 만날 거 같아요 언니는 그 사이 직업도 바뀌고 환경도 바뀌고 얼굴에 성형도 할꺼라서 (읭?ㅋㅋ)어차피 수준 차이가 나게 되있어요. 지금은 언니가 너무 좋아하는데 그 마음이 사그라 들거예요 걱정마요" 



"무엇보다. 이 남잔 언니 옆에 있음 안돼. 좋은 기를 다 받아가. " 



와........진짜... 제가 속으로 생각했던거... 이상하게 얘를 만난 후로 내가 점점 피폐해지고 뭔가 시들어가는 느낌이라 궁합이 안맞나..? 
인연이 아닌가..? 내가 너무 사랑해서 그걸 무시하나..? 싶었거든요 근데 그걸 말하시니까 아 진짜... 내 생각이 맞았구나 

괜히 여자 촉이 있는게 아니다 싶었습니다.




사실 싸움도 잦았고 자꾸만 싱가폴로 가고싶어해서 언젠간 헤어져야지 하고 있었어요



지금은 예전 처럼 사랑하는 마음이 열정적이지 않고 저도 지쳤고 자주 싸웠고 
결혼 상대로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헤어지는 걸 언제로 잡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헤어져야하는데 그게 언제인지 몰라서 제 상황이 더 좋아질 떄 헤어지고 싶었어요.
이 사람이 없어도 제가 괜찮을 때를요. 



헤어질 때가 되면 마음도 그렇게 따라줘서 상황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겠죠?
헤어지는 건 맞다 라고 늘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냥 시기 문제인거겠죠?ㅠㅠㅠㅠㅠ




너무 고민돼요 그냥 물 흘러가듯 둘지 아님 또 향수병 도지면 그때 터뜨릴지를요!!! 




 향후 몇년 뒤 이거 맞으면 진짜 쏘울프렌즈에서 제 신점 봐주던 선생님한테 큰 절 하려 합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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