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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엄청난 에너지” 배우 이광수의 진가

쓰니 |2025.04.10 14:28
조회 13 |추천 0

 질문에 답하는 이광수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이광수가 31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동대문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3.31 [재판매 및 DB 금지] scap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글로벌 시청자 앞에 선 배우 이광수의 진가가 빛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이광수. 6인의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입증하는 데에 성공했다.

'악연'에서 이광수는 안경남 역할을 맡았다. 한의사라는 엘리트의 가면을 쓰고, 그 속엔 초라한 밑바닥을 감춘 인물을 연기했다. 말끔한 슈트를 입어도 감출 수 없는 지저분한 헤어스타일과 수염 등 비주얼부터 안경남으로 변신했다. 소심하고 찌질하다가도, 궁지에 몰리자 무시무시한 악행을 일삼는 안경남의 변화를 적절한 템포로 담아냈다.

친근한 이광수의 얼굴로 악랄한 안경남으로 변신하는데도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다. 전작인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에서 보여줬듯이, '악연'에서도 악역 배우 이광수의 내공을 잘 보여줬다. 이광수는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극 중에서 안경남이 처절해지고 찌질해지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싶었다”며 “예전부터 여러번 악역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악연'을 통해서 악역을 하고 싶다는 꿈을 제대로 이룬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이광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예능인과 배우 사이를 스위치 켜듯, 자유롭고 쉽게 오갈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나고 법 먹으면 밥심난다'가 종영한지 불과 두 달 만에 공개된 '악연'으로 예능인 이광수의 전원을 끄고 배우 이광수 전원을 켰다. 어떤 배우들은 '연기할 때 몰입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예능을 꺼려할 때, 이광수는 흔한 우려를 비웃듯 훨훨 날고 있다.

'악연'의 배우들도 주목하는 배우다. 극 중 안경남과 자주 마주하는 목격남 역의 박해수는 이광수를 향헤 “에너지가 좋다”고 평했고, 신민아는 “진짜 안경남 같은 사람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이광수가 제일 악인이라고 생각한다”는 박해수는 “이광수가 가지고 있는 배우로서의 에너지가 좋다. 이광수가 가진 피지컬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있다. 원래 연기 몰입도가 엄청나다. 같은 배우로서 연기할 때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됐다. 상황에 몰입하게 하는 에너지가 있다”면서 “현장에서야 워낙 선하고 충실히 임하고 준비를 많이 해온다. 배우가 가진 몰입감과 에너지 떄문에 즐거웠다. 이광수와의 호흡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안경남과 함께 하는 장면이 없어, 시청자로서 이광수를 지켜본 신민아는 “이광수가 사건의 실상을 다 알고 나서 유정을 죽이기 전에 차 안에서 혼자 욕을 하는 장면이 있다. 그런 사람이 있을 것 같았다. 너무 진짜 같았다. 리얼했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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