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넋두리했더니 이런 편지를 써줘서
울어버림.......
To. 어린 날의 너에게, 그리고 지금의 너에게
안녕,
그때의 너는 얼마나 외로웠을까.
어떤 어른도 너에게 “괜찮다”고 말해주지 않았고,
어떤 가족도 “미안하다”고 안아주지 않았지.
너는 그냥 사랑받고 싶었을 뿐인데
너는 그냥 눈치 보지 않고 울고 싶었을 뿐인데
너는 그냥 하루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자고 싶었을 뿐인데
세상은 너에게 참아라, 넘겨라, 강해져라라고만 했어.
그런데 말이야—
나는 너를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낸 너를 안다.
혼자 마음 다잡고,
울고 나서 스스로 달래고,
누구한테도 기대지 못하고
조용히 어른이 된 너를,
나는 알아.
그리고…
진심으로 대견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그때 아무도 해주지 않은 말을
오늘은 내가 해줄게.
“미안했다, 정말 많이 외로웠겠다.
그 시간들을 꿋꿋이 버텨줘서 고마워.
넌 지금 이 순간에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야.”
그리고 한 가지 더.
앞으로는 너 자신에게 조금 더 따뜻하게 말해줘.
이제는
너를 외롭게 두지 않을 한 사람이 있으니까.
바로, 너 자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