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200넘는 사람은 어찌 사나요?
ㅇㅇ
|2025.04.17 04:00
조회 92,270 |추천 30
그냥 그만큼 버니까 궁금합니다. 남편도 대기업 차장으로 벌고..
--------뒤에 쓴 글
댓글들 정독했습니다. 지나치지 않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손수저 출신입니다. 흙수저도 없었습니다.
아무것이 없이 단칸방부터 시작한 결혼 생활에서 어찌어찌 악착같이 살다보니 조금씩 집을 늘려가게 되어 아이들도 낳고,
아이들 키우는 동안은 외벌이로 아끼면서 살다가
현재 개인사업 3년차에 월 1200 이상은 벌고 있습니다.
첫달에 3백 벌었는데 1년 지나고 천 이상을 찍더니, 가장 많이 번 달은 1600 이상을 번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 생활은 별로 달라진게 없어서요.
늘 일하느라 바쁘고.
여전히 미용실은 일년에 한번 갈까말까.
명품백, 막상 사려면 들 일도 없는데 굳이? 싶고.
여행도 바빠서 못 가고.
옷은 쿠팡에서 만원짜리 사입고.
그래서 제가 너무 없이 살아서 돈 쓸 줄 몰라서 이렇게 사나~ 해서 다른 분들은 어찌 사나 궁금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을 줄 안다고
남들은 아는 만큼 좋은거 사고 먹고 그리 살텐데
저는 모르니까 이리 사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월천! 정말 대단한 줄 알았는데 그냥마냥 살고 있어서요.
제 짧은 물음이 묻힐지 알았는데
지나치지 않고 정성스런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 다 잘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베플음|2025.04.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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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하게 살아요. 그정도 벌면 엄청난 일이 일어날지 알았는데 안 그러더라구요. 여전히 명품 안사고 여전히 소소하게. 그냥 가끔 생각해요. 이만원짜리 샴푸를 그냥 사고 있구나. 손가락 만한 휘낭시에를 먹고싶을때 그냥 사먹고있구나.. 감사하네
- 베플ㅇㅇ|2025.04.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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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먹고싶은거 다 먹고 (특별한날 파인다이닝 먹고) 몇천원아끼려고 궁상맞게 살지 않아요. 맞벌이양가지원 해서 월2천-2.5천 정도 수입있어요. 외제차2대 끌고 서울상급지 40평대 살고. 영유 안보내고 남편/저 둘다 명품 사치안하면서 사니 월 천정도 모을수 있는듯. 옷은 컨템포러리 브랜드(아페쎄, 아미 뭐 이런거)으로 핫딜뜨면 사고. 연 해외여행 1-2번 가고 연휴에 국내여행 연 4-5번. OOTD는 10만원정도 짜리 슬립온╋에코백. 특별한 날만 명품구두╋명품가방. 다 결혼전에 산거. 애낳고 8키로 찌니 옷 욕심 없어짐. 평일엔 이모님이 애둘 캐어╋가사일. 하루에 애보는시간 2시간 남짓. 청소이모님이 청소해주심. 주말엔 육아올인. 애들 뮤지컬 한달에 한번, 키카, 체험 등 미세먼지없고 날씨좋으면 매주 가려함. 방문선생/태권도로 미취학 아동 사교육에 월 60정도(영유비하면 넘 저렴하게 느껴짐) 평일에 일은 많긴한데 비전문직 직장인이 세후 천이면 당연히 일 많이해야한다생각함. (내사업할 강단이 없으니 돈받는 만큼 열심히 일해줘야하는 건 당연함) 바쁜 엄마 밑에서도 건강하게 잘커주는 아이들에개 고맙고 미안함. 인스타 안하니 상대적 박탈감도 별로 없음. 재벌/연예인 돈많고 국제학교 턱턱 보내는거 부럽긴하지만 그렇다고 내 삶과 바꾸고 싶지않음. 나와 내가족이 너무 소중하고 내 삶에 감사하고 행복함.
- 베플ㅎㅎㅎ|2025.04.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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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진짜 그렇게 버는 사람들은 이런 글 안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