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은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 오빠는 중학생때 이혼하시고 나는 엄마쪽 오빠는 아빠쪽으로 나뉘어서 양육되었어요.
그렇다고 저랑 오빠랑 교류가 끊긴것도 아니고 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아빠랑 연락도 자주 하고 자주 만나면서 잘 지내고 있고 그냥 부모님끼리만 연락을 안 하는 거지 자식인 우리는 부모님과는 각각 잘 지내는 거죠. (+ 부모님은 어느 한 분의 유책이 아니라 성격차이로 이혼하셨습니다. )
지금 아빠는 만나시던 분이랑 헤어지셔서 지금은 만나는 분이 없고 엄마는 만나시는 분이랑 사실혼 처럼 지내시고 계십니다. 엄마가 지금 만나고 계신분은 제가 성인이 된 후 만나셨습니다.
고민인 부분은 아빠가 엄마한테 너무 크게 데여서 다시는 보고싶지 않기 때문에 저의 결혼식 때 안 오신다고 합니다. 반대로 오빠의 결혼식에는 엄마를 부르지 않을거라고 하시는 상황입니다…
엄마의 의견은 이혼을 했다지만 저희의 결혼식에는 친부모가 혼주석에 앉는게 맞다고 생각을 하십니다.
성인이 된 후 부모님의 이혼에 대해 터놓고 얘기한 점이 많아서 아빠가 엄마를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을 이해는 하지만 친 자식의 단 한번뿐인 결혼식 하루만이라도 눈 딱 한번만 감고 참여할 수 있지않나…라는 의견입니다..
제가 만약 아빠랑 관계를 단절하고 지냈다면 모르겠지만 아빠는 주변분들께 제 자랑도 많이 하시고 흔히말하는 딸바보 아빠라고 말 하고 다녔는데 결혼식 참여에 대해서만 너무 확고한 의견을 말씀하셔서 딸의 입장으로는 서운한 마음이 큰게 사실입니다.. 친가 쪽 다른 가족분들께도 말씀드리면 아빠가 친딸의 결혼식에 안 간다는게 말이 되냐 아빠보고 생각을 바꾸라고 하셨는데 그래도 아빠의 생각을 꺾진 못했습니다..
물론 엄마가 지금 만나시는 분이 저희에게 너무 잘해주시지만 이미 제가 성인이 되고나서 오신분이기도 하고 전 아빠와 매우 잘 지내왔기 때문에 결혼식에 다른 분이 아닌 아빠와 꼭 손을 잡고 입장하고 싶습니다..
이런 경우에 아빠를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