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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금요일 |2025.04.20 09:57
조회 8,261 |추천 21
최근 새로 이사 온 집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층간소음’인데, 이는 단순한 생활 소음을 넘어서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입니다
정확히 어느 집에서 나는 소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쿵쿵거림, 아이들과 어른 남자의 웃음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려옵니다.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넣어봤지만, 대부분의 아파트는 방송 스피커를 테이프로 막아놔서 소용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확실히 어디 집인지만 알면 직접 찾아가 정중하게 얘기라도 하고 싶은데, 아직 단서를 못 찾은 상태입니다.
더욱 황당한 사건은 최근 4일 정도 여행을 다녀온 사이에 벌어졌습니다. 돌아와 보니 베란다가 엉망이었고, 확인해보니 누군가 고추 장아찌를 뿌려 놓은 것이었습니다.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악의적인 행동입니다. 윗층에 올라가 벨을 눌렀지만 사람이 없었고, 옆집에 물어봤으나 자신은 모른다는 대답뿐이었습니다. 그 집은 구조상 우리 집 바로 위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일을 하긴 어렵다고 보입니다.
층간 소음은 물론이고, 악의적인 물건 투척까지 겪으며 이곳에서의 생활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란다 밖으로 몸을 내밀어 닦고 또 닦았지만, 장아찌로 인해 남은 얼룩은 지워지지 않고 그대로입니다. 누군가 고의로 그런 행동을 했다는 생각에 심리적으로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 집 위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을 떠올리면, 그 집이 의심되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어 말도 못 꺼내고 있습니다.
이사 온 이후 매일같이 이어지는 층간 소음과 정체불명의 괴롭힘에 일상이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사람 사이의 기본적인 예의와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히 느끼는 요즘입니다. 이 상황이 빨리 해결되어 다시 편안한 삶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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