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되니까 운동해야겠다 싶어서
테니스 열심히 친지 3년째인데,
여자들만 모인 클럽 로망있어서 여성클럽 가입했다가
시녀질만 1년넘게 시키고, 술 넘 많이 먹어서 탈퇴했어
그래서 괜찮아 보이는 홍보글 올린 클럽문 두드렸는데
홍보담당인 사람이랑 문자,톡 하면서 클럽사람들한테
인사하고 가입할 날짜 조정하는데 사람이 넘 괜차나 보였어
친절하긴 한데 왜 나이든 아저씨들이 비릿하게 하는
그런 친절이 아니구 그냥 그냥 사람 편안하게 해주는거...
남녀로 갈라서 대하는게 다른게 아니라 그냥
남자고 여자고 똑같이 대하는게 보이더라구...
처음 클럽 나가보니까 괜찮은 분들 많아서
가입했는데, 2개월간 재밌게 치다가
여성멤버들끼리만 저녁한번 먹자구 해서 나간자리에서
자연스럽게 클럽 멤버들 이야기가 나왔어...
두세명 걸쳐서 궁금했던 그 홍보분 신상좀 물어보니까
큰언니가 웃으면서 "너도 그사람 괜찮게 보는구나?" 이러는거
깜짝 놀라서 아니 그런건 아니구 홍보분이랑 초반에
연락 주로했는데 참 사람 친절하고 괜찮았다 ..뭐하시는 분이냐 물어보니까 대뜸 하는말이 결혼 12년차라네...
부모님은 아빠는 그분이 나온 대학교 학장이고...
엄마는 그분이 일하고 있는 회사 이사고 ;;;
와이프는 학교 선생님이구 ...
키도 180쯤 되고 몸매도 좋코 얼굴이 엄청 잘생긴건 아닌데
항상 웃으면서 다녀서 호감상이고...스타일도 좋코...
첨에 보고는 7의 남자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조건 들어보니 9점 이상이었네 ;;
그러니깐 저렇게 성격좋게 자랐겠지...
그러니깐 저렇게 일찍 결혼했겠지...
그러니깐 저렇게 몸매관리하고 운동하고 살겠지...
그러니깐 저렇게 세상에 불만이란게 1도 없어 보이겠지...
조금 괜찮은 사람이다 싶으면 이미 다 결혼한거 같아...
몇년간 만난 남자들이랑 비교해보니까
그냥....차라리 돌싱이라도 만나볼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