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머리만 대면 금방 잠에 들지만 잠귀가 밝아요.
남편은 밤에 잠을 안 자는 건지 낮과 밤이 바뀐 건지
모르겠는데 밤에 잠을 못 자는 것 같아요.
예전엔 안 그랬는데 작년 말부터 이러고 지내기 시작했어요.
불면증 같은 건지 본인도 스트레스 받는 것 같길래
제가 병원을 가보자고 해도 귓등으로도 안 듣네요.
남편이 어쩌다가 잠에 들었나 싶으면 몽유병인지
자다가 갑자기 벌떡! 앉길래 그 소리에 깨서 봤다가
깜짝 놀라서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어요.
너무 놀라서 말도 못 걸다가 몇 초 지나고 난 뒤에
아무 일 없다는 듯 누어서 코 골고 자네요…
저도 직장인이라서 전날에 밤잠 설치면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본인도 다음 날 아침에 퀭한 얼굴로 출근하니까 한 번 더 병원 가보자고 했어요.
아기처럼 “그냥 안 가고 싶은데 너무 유난 아니냐” 이런 말만 하네요.
서로가 피곤하고 힘든데 자꾸 고집만 부리는 남편 설득해 볼 방법 없을까요?
나름 라벤더 차가 심신 안정에 좋다고 하는 것 같아서 티백 우려줬는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