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네가 내게 했던 말들
날 바라보던 눈빛
그 모든 게
내 마음보다 내 몸을 원한 건 아닐까 하고..
내가 웃을 때보다
내가 벗었을 때
더 집중할거 같은 너
내 말보단 내 살결에 더 반응할거 같은 너
사랑이란 말은 쉬웠지
하지만
그 말 안에 나란 사람은 없고
그저 네 욕망만 가득했을지도 몰라
나는 사랑받고 싶었는데
너는 소유하고 싶었던 거야
내 마음 말고
내 진심 말고
그저 형태만을. .
그래서 지금
남은 건 외로움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