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끝에 독학으로 인서울 성공해서 다니는 중인데
요즘 너무 현타와서 적어봄 ㅜㅜ
나는 지방에서 중고등시절을 보냈음
사교육 받은거는 중딩때까지 월 40정도 하는 종합학원
고딩때 영어 수학 과외 월 총 100만원
재수는 월 60 독학재수학원+메가패스
삼수는 메가패스랑 스카비용
이렇게 해서 지금 인서울 대학교 왔거든
근데 친구들중에 잘 사는 애가 많아서 현타온다
나랑 같은 대학교 다니는 애들중에 기숙학원 다녀서
여기 들어온 애들도 많은데 기숙학원은 월에 200~300은 든다고 하거든…. 난 가고싶어도 못가는데…
솔직히 우리집이 못사는 편까진 아니라 생각했는데
여기는 서울에 자가있는 애들도 많고 하니까
너무 빈부격차 느껴져…
우리집은 지방에 4억짜리 아파트 하나 있는게 다 인데
내 친구들은 서울 아파트 자가 못해도 최소 10억 정도는
되어보이는… 집에서 살고…
부모님 차도 벤츠, bmw 막 이런데
우리 부모님은 국산차고 4천만원짜리 끌고다니심…
우리 엄마는 10년도 더 된 구형차 끌고 다니시고…
나한테 학창시절때부터 브랜드 옷은 아디다스 나이키
내셔널 지오그래픽 르꼬끄 뭐 적당히 걍 백화점가서
또래애들 사이에서 안꿀릴만한 그런 옷들이었는데
내 친구들 중에는 진짜 말그대로 샤넬처럼 유명 고가 브랜드
명품 입고 다니는 애들도
있고.. 나는 하나도 몰랐는데 나중에 애들 말 들어보면
옷 하나에 30만원 넘고, 시계나 장신구 가방도 비싼거 차고다니고,취미로 한달에 한번씩 몇십~ 몇백만원 하는 시계 백화점에서 사러다니는 친구도 있음…
나는 아무리 비싼 옷도 최대가 10만원 선이고
에이블리에서 대충 룩 이쁜거 사 입는데….
그리고 친구들이랑 어디 음식점 가면
비싼 레스토랑 아웃백 같은곳 되게 능숙하게 다니는 애들도 많고… 나는 스테이크 칼질도 잘 못하고 와인 이름 종류도 잘 모르는데 그런건 어찌잘아는지 척척 잘 시키는 애들보면 현타와… 나는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곳도 가족들이랑
두세달에 한번 갈까말까 하고 아웃백은 총 세번밖에 안가봤음
패밀리 레스토랑 가도 스테이크말고 거의 피자나 파스타만
먹음 … 그거만 먹어도 10만원 넘게나와서 벌벌 떨고…
게다가 애들은 용돈도 50만원이상 턱턱 받는 애들 있던데
나는 겨우 30만원 밖에 안받음
더 달라 하면 나가서 알바하라는 잔소리나 듣는데
너무 부럽더라
걍 알바안하는 애들도 많고…
해외여행도 방학마다 가족들끼리 다니던데
난 해외는 제주도랑 태국 여행 두번 가본게 끝이었음…
취미생활도 급이다름
나한테 취미생활이란
배드민턴이나 헬스장 다니면서 운동하는거 영화보는거
그림그리는거 책읽는거같이 돈 ㅂㄹ 안드는거뿐인데
내 친구들은 뮤지컬 관람, 오케스트라 관람부터
스키장, 수영장, 피아노 학원, 바이올린 학원 등등
돈 어느정도 들어가는 취미만 함..
나도 그나마 용돈 모으고 부모님한테 졸라서 수영도 이번에
배우고 가끔 뮤지컬도 같이 친구들이랑 보러가고 그러는데
애들은 학창시절때부터 당연하게 하는걸 나는
이제야 하니까 현타심하게와
같이 덕질을 해도 애들은 돈 걱정없이 굿즈 사고싶은거
다 사고 다니는데 나는 알바해서 겨우겨우 사야되고…
우리지역이 지방이긴 했지만
대기업 부지가 많이 있는 지역이라 잘사는 애들 좀 있긴했어서
학생때도 느끼기야 느꼈지만 이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인서울 하니까 더 심하게 느껴진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