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까지 입에 올랐다”… 강경윤, 김세의(가세연) 고소 ©bnt뉴스
SBS 강경윤 기자가 5월 7일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김세의 대표가 연 기자회견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해당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는 고(故) 김새론 씨의 음성이라 주장되는 녹취록을 공개하며 강 기자를 겨냥했다. 이에 강경윤 기자는 8일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AI 조작된 음성에 불과하다”고 반박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강 기자는 “기자 생활 15년 넘게 돌발 상황을 겪어왔지만 이번만큼은 충격이었다”며,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뉴저지 제보자’는 이미 나에게도 접근한 사람으로, 금전 목적이 뚜렷해 무시했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세의 대표가 공개한 음성 파일은 “고인의 실제 목소리와 전혀 다르며, 명백한 AI 합성 음성”이라 주장했다.
특히 강 기자는 “기자회견을 본 고인의 지인들이 ‘고인은 욕설을 섞어 말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제보를 보내왔다”며, 해당 내용이 고인의 명예는 물론 남아있는 사람들에게도 큰 상처가 된다고 지적했다.
강경윤 기자는 또 유튜버 권영찬 씨와의 장기적인 갈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2020년 김호중 관련 보도 이후 권 씨가 5년 넘게 나를 유튜브에서 조롱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왔다”며, 자신은 이미 권 씨를 명예훼손 및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더욱 논란이 된 것은 강 기자의 미성년 딸까지 거론되었기 때문이다. 강 기자는 “회사 앞 1인 시위도, 재판장까지 따라오는 것도 참았지만, 딸을 언급한 순간 무너졌다”고 말했다. 권 씨는 최근 “딸 귀엽더라”, “누구 닮은 거냐”는 발언을 했고, 이에 대해 강 기자는 서울 서초경찰서에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그는 “5년간 반복되어 온 괴롭힘이 이제는 대물림되어 딸에게까지 향하고 있다”며, “나는 언론인 이전에 누군가의 엄마이기도 하다. 더는 침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녹취록을 바탕으로 강경윤 기자와 유튜버 이진호 씨에 대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녹취록은 중요한 증거”라며 “강 기자의 행위가 고인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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