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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오마이걸, 결국 ‘따로 또 같이’[스경X초점]

쓰니 |2025.05.09 07:57
조회 211 |추천 0

 그룹 오마이걸.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들의 ‘따로 또 같이’ 행렬이 이어지며 아쉬움과 응원이 교차하고 있다.

그룹 오마이걸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8일 “최근 오마이걸 효정, 미미, 승희, 유빈 4인과 재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려드린다. 멤버 유아와 아린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데뷔한 오마이걸은 최근 10주년을 맞아 스페셜 싱글 ‘오 마이’를 발표하고 기념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자축했다. 그러나 콘서트를 성료한지 3주 만에,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하게 된 네 멤버와 달리 유아와 아린이 소속사 이탈을 알리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오마이걸의 유아(왼쪽)과 아린이 WM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종료를 알렸다. WM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유아가 “이름 앞에 배우라는 두 글자를 새겨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배우로 전향을 알리면서, 팬들의 우려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WM 측은 “오마이걸 멤버로서 유아, 아린은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며 팬심을 달랬고, 유아 역시 “앞으로도 10년, 20년을 넘어 오마이걸을 위해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마이걸로서 행보를 이어갈 것을 밝혔다.

그룹 오마이걸. SM엔터테인먼트

최근 그룹 레드벨벳 역시 일부 멤버가 소속사를 이적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4일 “웬디와 예리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웬디와 예리는 레드벨벳 멤버로서의 그룹 활동은 당사와 함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올해 11주년을 맞은 레드벨벳은 지난 2023년부터 재계약 이슈를 끌고 왔다. 이 때문에 뜸해진 활동에 팬들의 트럭 시위가 진행되기도 했던 가운데, 2023년 8월 슬기가, 지난해 2월과 지난 1월에 각각 아이린과 조이가 차례로 재계약을 알리면서 전원 재계약에 순항을 이어가는 듯 보였다.

결국 웬디와 예리의 재계약은 불발됐으나, 그 직후 웬디와 예리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등 재계약 이슈가 해결되면서 각자 다양한 자리에서 활발히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드벨벳의 웬디(왼쪽)와 예리. 어센드,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웬디는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속한 신생 기획사 어센드와 손잡았고, 예리는 본명인 김예림으로 주지훈, 천우희 등이 속한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며 배우로서 행보를 예고했다. 새로운 챕터를 열 레드벨벳은 오는 26일 컴백하는 유닛 아이린&슬기로 오랜만에 활동 기지개를 켜게 됐다.

멤버의 소속사 이적은 곧 팀의 해체를 뜻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많은 아이돌이 비교적 소속사 이적은 자유롭게 하되 개인 활동과 그룹 활동을 병행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K팝 아이돌의 특성상 가수의 개별적인 역량도 중요하지만, 팀으로서 함께 할 때 더 시너지를 내는 만큼, 아티스트도 기획사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룹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가 그 성공적인 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말 멤버 전원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했으나, 팀 활동은 YG에 맡기는 새로운 방식의 공존을 택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팀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과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솔로 가수로서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이에 올해 이뤄질 완전체 활동은 이전보다 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아스트로 역시 3년 만에 치르는 콘서트를 탈퇴 멤버인 라키와 함께 꾸민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달 아스트로의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하며 “오랜만에 ‘아스트로’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콘서트인 만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전 멤버인 라키에게 함께하자고 제안을 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렇듯 K팝신이 계약 관계 등 관련 팀 활동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앞으로도 팬들의 마음을 충족시킬 지속 가능한 활동 형태를 발달 시켜 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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