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전학 와서 일진한테 대대적인 학폭을 당했습니다.
당연히 전학생이라 일면식 있는 애들도 없었고 분위기가 그러니 저를 만만히 보고 괴롭히는 애들은 늘어갔어요.
그렇게 같은 애들과 고등학교를 진학했고, 고1때였어요.
안그래도 조용하고 학교에서 말도 잘 안하던 저를 반애들이 분위기 만들어서 무시하고 비아냥댔는데,
같은 아파트에 살아선지 하교길이 같아서 처음엔 저한테 호의적이였던 애가 있었는데 엄마가 걔네 엄마랑도 알아서,
제가 걔한테 먹을 거 잘 사주고, 차비 없으면 차비도 내주고 그랬어요. 근데 걔는 그런 거 하나 없으면서 막상 제가 차비가 부족한데 한번만 내주면 안되겠냐고 하니 싫다면서 쪼개고, 제가 먹을 거 사줄때는 저한테 말도 없이 당일에 자기 친구를 데려오더군요. 돈은 제가 내는건데. (그나마 걔 친구는 애가 착해서 돈이 아깝진 않았습니다.)
그 뒤가 가관이였어요. 매번 저한테 말할때 마다 실실 쪼개면서 무시하듯이 말하고 (자기보다 키만 작아도 무시하던 애입니다. 자기도 작으면서) 대놓고 저한테 니가 제일 만만하거든? 하면서 쪼개고, 같이 급식당번할때도 다른 애랑 같이 반찬 3개 담당했는데 저한테만 인상 쓰면서 야 왜 나만 국물 있는 거 매일 들고 오냐?고 해서 결국 제가 몇 번 들었습니다.
심지어 걔가 미술을 했었는데, 저도 미대를 가고 싶었지만 형편이 안되서 못하게 됐어요. 근데 이걸 알고 또 저한테 실실 쪼개면서 "너 미대 어디 가게? 서울 가냐?" 해서 돈 없다고 못한다고 해서 예의상 너는 어디 갈거냐니 "난 홍대" 라고 웃으면서 말하더군요. (결국 얘 좋은 미대는 못 간 걸로 압니다.)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다신 안 볼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계속 저희 아파트에 살아서 간혹 봅니다. (알고보니 얘도 중학교때 따돌림을 당했다던가 하는 말이 있더군요)
화가 나서 저희 엄마한테도 말했지만 예나 지금이나 돌아오는 건 당한 니가 병신이라며 그땐 욕하고 때리더니 이젠 듣기 싫다며 병신짓이나 하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걔 눈엔 몰라도 저는 진짜..... 적어도 못해주진 않았습니다.
다들 이 인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이라도 이 인간 부모한테 말하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