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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제가 잘못한건가요?

ㅇㅇ |2025.05.21 09:48
조회 87,621 |추천 8
저도 감정적이고 잘한건 없다 싶네요..

저도 아프면 쉬면 되는데,, 괜히 몇일동안 안하던 옷정리 한다고 남편한테..

당일 출근했을 정도라서 죽을 만큼 아팠던건 아니에요.
열나고 덥고 힘없고 몸살기운있었던거라..
다만 서러웠던거 같아요.

평소 남편은 본인 아프면 저한테 다 시킨거
저는 왠만큼 했는데 제가 아플땐 작은 부탁 하나도 못 들어주나.. 싶었던거 같아요..
본인 아플 때는 허리 아프다고 세탁기에서 세탁물 못 꺼낸다고 저한테 해달라,
매번 바닥에 있는 물건 주워 달라,
냉장고 음료수 가져다 달라, 과일 씻어 달라, 
병원가 있을테니 차로 데리러 와라,
장 보고나서 본인은 가벼운 컵라면 6개입 하나 달랑 들고 가면서 나머지 무거운 장본거는 저한테 다 들고 올라가라 하고.. (본인 좋아하는 배구 운동은 다 참석 하면서)

그래서 저도 이 정도 옷 정리 같이 도와 달라 하는건 해줄 수 있지 않나 싶었고
남편의 말에 너무 서운 했던것 같아요.
저도 저를 돌아보겠습니다.---------------------------------------------------------------------------------------------------


결혼한지 1년째 되는 신혼부부입니다.
편의상 음씀체 쓸게요..

어제 몸이 안좋아서 직장에서 한시간 일찍 조퇴를 하고
(+3일전부터 몸이 안좋았는데 임테기 연하게 두 줄 뜸. 남편한텐 아직 알리지 않았던 상태- 설레발 칠까봐 확실해지면 얘기하려고) 
남편 퇴근한 후 같이 밥 먹고 
남편 운동 가기전에 내 드레스룸 옷 정리 하는거 같이 도와달라했음.
(남편에게만 시키는거x, 같이 좀 해달라)

당연히 평소엔 내가 정리함. 
근데 요즘 계속 컨디션 안좋아서 쉰다고 옷 정리를 못 해놓음. 다른 집안일도 거의 못하고..
나도 정리 안하고 싶지만 옷 방에 옷 갈아입으러 갔다가 옷들이 발에 채여서 정리 좀 같이하자고 도와달란거였음.
아프니까 예민해서 정리안된게 유독 거슬렸음
애초에 평소 뭐 도와달라고 잘 안함.

근데 남편이 딱봐도 귀찮은게 느껴지는게
본인 할 거 다 하고 와서는 나보고 쓰레기 버리러 가자 하길래 몸이 안좋아서 밖엔 나가기 힘들거 같다 하고
옷정리 하는거 같이 도와달라함.
그니까 나보고 몸이 아프면 정리 다음에 하라함. 
내가 "나도 몸 안좋아도 정리해야해서.." 라고 하니
남편은 "아프면 그냥 쉬면되지. 왜 옆에 사람도 피곤하게 하냐"고 "닌 사람 피곤하게 한다"면서 계속 뭐라함.
본인은 피곤해도 운동갈거 가면서 와이프 도와주긴 싫나봄.

그래서 나도 속상해서 "와이프 아프면 그냥 좀 도와주면 되지 이거 좀 도와주는게 그렇게 어려워?" 했는데 남편이 "나도 힘든데 징징 거리니까 힘들다 니 땡깡부리면 다 들어줘야하냐?" 라고 하면서 심하게 싸움.. 

이게 이렇게 싸울 일인가 싶었고
허구한날 내가 도와 달라한것도 아니고 아파서 조금 도와달란건데 서러워서 계속 싸우면서 눈물이 났음.

남편은 그런 날 보고 애새끼도 아니고 울지마라면서 본인은 본인이 가르치는 애들한테도 운다고 다 해결 안된다고 말한다면서 나보고 그만 울라고 다그침. 계속 날 비난하고 공격하고.

날 사랑하나 싶음.
평소에 간혹 가다가 나 혼자 할 수 없는 걸 남편에게 부탁하거나 (예를 들면 한 날 자기전에 다리가 아파서 나혼자 주무르다가 주물러 달라하거나, 높은 드레스룸 행거 설치 등) 누가봐도 귀찮은티 팍팍내고 한숨 쉬고 화낸적도 있음. 

그러다가 스트레스 때문인지 숨도 잘 안쉬어지니까 (한달 전부터 남편이랑 싸우고 스트레스 심하게 받으면 과호흡오고 공황발작 일어남) 남편이 그만 울라하고 배가 너무 아파와서 남편이 찜질팩 해주고 끙끙 앓다가 잠들었음.
  
보통 남편들도 아내가 아파서 도와달라하는데 귀찮은티 팍팍내고 짜증내고 피곤하게 만든다면서 화내시나요?




추천수8
반대수283
베플쓰니|2025.05.21 10:02
아프면 쉬세요... 아픈데 그거 정리한다고... 자신이 아프다고 집에 와놓고... 정리하고있으면 배우자입장에선 속터질일이죠... 근데 또 누워있으면될걸 기어이 정리한다고 꾸역꾸역하다가 아프다며 도와달래... 열받을일이죠... 그거 정리안하면 당장 죽어요??? 정리 안하면 누가 막 쫒아와서 혼내고 때려요??? 본인이 본인 못살게 괴롭히고 것도 모자라 배우자 속터지게하다가 싸움난건데 뭐가 서운하고 억울해요
베플ㅇㅇ|2025.05.21 09:53
여태 실컷 미룬거 하루이틀 더 미루면 누가 뒈짐? 몸 아프다고 조퇴까지 했으면 요양을 해야지. 굳이 아프다아프다 낑낑대면서 일 만들어서 쳐하고있는거보면 진짜 답답해서 미칠것같음. 정리 안하면 상하는 식재료도 아니고 옷정리를 기필코 어제 했어야하는 이유가 도대체 뭔지부터 설명해야할듯.
베플ㅇㅇ|2025.05.21 10:34
아프면 간호는 요구해도 절대 일거리를 추가생산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아파서 울 정도면 그냥 누워 자라고요. 아픈데 대체 옷 방에는 왜 기어들어가서 걸려 넘어지냐고요. 남편이 그러면 저는 건강하니 뻘짓한다고 할 일 없냐며 한소리 하고 제 방 올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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