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는 엄마들, '양보'를 '강요'하지 마세요
ㅇ
|2025.05.24 19:26
조회 126,513 |추천 591
오늘 당한 일이 너무 화가 나 이렇게 글을 씁니다주말이라 바람도 쐬고 운동도 할겸 집 근처 하천이 있는 공원에 갔습니다2시간쯤 걷고 발이 아파서 잠시 쉬다가 하천 근처에 그네의자가 비어서 앉았습니다커피 한잔 타서 물멍하면서 마시고 있는데 뒤에서 이러더라구요
애 엄마: "이거 타고싶으면 기다려야되"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 한 명과 애 엄마, 애 할아버지 세 분이 계시더군요 그때부터 제 왼쪽과 오른쪽을 오가며 제 시선에 들어오려고 되게 노력하시더라구요말만 안 했지 '좀 비켜라'라고 눈치를 주는거죠기분이 언짢았습니다다리도 아프고 앉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저러니 짜증났죠할수없이 150ml정도 되는 커피를 후룩후룩 마시고 일어나려 했습니다그런데 옆에서 다 들으란듯이
애 할아버지: "듣고도 못 들은척 하네"애 엄마: "그러게"
하하. 그때부터는 안 비켜주기로 했습니다제가 30분, 1시간을 앉아있었던 것도 아니고그따위 말을 하는 분들께 양보해야 하나요?
제 일행이 오고 자리를 떠나려고 하자 아이가 바로 앉으려 했나봐요그래서 상황을 모르는 제 일행이 "앉고 싶었으면 말을 하지 비켜줬을텐데"그랬더니 애엄마가 하는 말이 가관 "저희 진짜 오래기다렸어요"
하.... 정말 한 마디 하고싶었는데요 어르신이랑 아이 있어서 참았습니다집에 왔는데 너무 울화통이 터지네요
아이 있는 분들, 양보는 당연한게 아닙니다저도 조카들이 있고 아이들 예뻐합니다평소에 지하철에서 아이들 보면 자리 양보하구요처음부터 어른 두 분 중 한분이라도 저한테 양해를 구했다면 두말 않고 양보했을겁니다근데 뭐하는 짓입니까?정말 덕분에 주말 기분 제대로 망쳤네요이런 행동이 잘못된 줄 모르는 아주머니들.. 양보하라고 눈치주지 마세요
- 베플남자ㅇㅇ|2025.05.2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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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어렸을때 누군가에게 양보받았겠죠. 애가 타고싶다고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어지간하면, 보통은 어른들이 다른곳으로 갈만한데 거기서 기싸움.. 뭐 애부모나 그쪽이나 다를것 없어보이네요..
- 베플ㅇㅇ|2025.05.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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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진짜 그만좀 해라. 가뜩이나 애들 안낳아서 야단인데, 보니까 갈등 싫은 애엄마들은 그래서 나가지도 못하더라. 애 조금만 소리내도 시선이 매섭다고. 그렇게 의식있는 시민이 기싸움 하면서 그네 안 비키나? 본인도 썩 잘한거 없으면서 뭐 잘했다고 글까지 올려.
- 베플ㅇㅇ|2025.05.25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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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리아프고 앉은지 얼마 안되서요 하고 얘기하지 뭘 죽어라 기싸움하고 암말못하다가 여기에 글쓰는거지..? 그사람이 보고 깨우칠거라 생각하는건지 맘충들이 이거보고 난 안그래야겠다 할거라 생각하는건지
- 베플ㅇㅇ|2025.05.2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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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자식만 귀중한 사람 진짜 많음..
- 베플ㅇㅇ|2025.05.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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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나 애엄마나. 근데 요즘 애엄마들 99.9999는 다 개념없고 이기적이어서. 대체 온라인에서는 하나같이 자기는 어딜가도 조용히 시키고 사람들이 애 있는지도몰랐다 양보부터 교육시킨다 이러는데 대체 어딨는거야 진상은 본인이 진상인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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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ㅇㅇ|2025.05.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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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애 없는 미혼인데, 하다못해 놀이터에서 어린이들끼리 차례 기다리면서 놀아도 뒤에 줄 서있는데 앞에 애가 눈치없이 오래 타면 쿠사리 먹어요... 오히려 보호자 입장에선 애가 타고 싶어하는데 좀 비켜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 게 더 진상일 것 같아서 암말 안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애기 기다리는 거 뻔히 보이면 그쪽이 눈치껏 좀 비켜줬어야 하지 않나; 난 맘충도 싫은데 글쓴이같은 인간이랑 엮이기가 더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