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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나이 의대간다는 남편

ㅇㅇ |2025.05.29 02:25
조회 70,576 |추천 8
이것때문에 며칠 냉전중이라 의견 얻고자 써봐요.
남편이 늦은나이에 의대를 가겠다네요. 그것도 외국에서요.

일단 남편 38 저 37
딸하나 5살
수도권 자가 거주
남편 연봉세후 1억+
저 프리랜서로 틈틈히 연봉 4000정도

남편은 어릴때 취업이 잘되서 (외국계회사 엔지니어) 10년째 근무중이고요. 업무강도 낮고 복지도 좋아요.
일때문에 유럽출장을 자주 다녔고 한두번 저도 간적이 있는데, 그중 눈여겨본 국가가 아이키우기도 너무 좋아보이고 사람들도 행복해보이더라고요. 아이중심적 가족중심적 문화? 공기도 좋고 새소리도 엄청 지저귀더군요. 물가도 싸고요.
“여기살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고 그런생각을 혼자 틈틈히 하고있었는데, 남편이 그나라에서 일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부산정도 되는 두세번째 되는 도시에서요.
저 역시 딸아이에게 좋을거 같다고 판단해서 (외국어도 배우고 자연친화적 아이친화적 환경) 늦은나이 이민이지만 아이 학교들어가기전에 해보자고 했고, 이주는 올해 9월로 잡고있었습니다. 저는 원격으로 일하는거라서 일 계속 할수 있을것 같았고요.

그런데 남편이 얼마전부터 계속 의대를 가겠다는 겁니다. 본인이 생각해봤는데 인생의 2막이 될수있는 이주를 통해 그토록 갈망하던 정신분석학을 공부하고 싶다고요. (원래 그쪽에 괸심이 많아서 서적도 많고 학창시절부터 꿈이였다고요)
지금 당장 진학해도 10년은 잡아야 할 공부를 언어구사력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하나요? 그것도 티오 많거나 수입이라도 보장되는 내과 피부과 같은게 아니라 정신과.. 언어를 원어민실력으로 구사해야 할텐데요.
남편은 계속 일하면서 틈틈히 어학공부하고 내후년에 의학전문대학을 가겠다고 말하는 중입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 아는사람 하나 없는 땅에 남편을 따라가 아이까지 있는데 혼자 다 해낼 자신이없고, 그럴생각도 없다. 그냥 이민 취소하자 말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계속 100세시대 어쩌고 하면서 우리는 아직 젊고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 지금일이 정년보장되는 직업이 아니다. 그나라 의대 입학율까지 보여주고 학비도 거의 무료라며 저를 계속 설득중입니다.

입국하자마자 인텐시브 어학원 48주 등록하면서 어떻게든 해낼거라고 하는데 현실성 없어 보이는거 저 혼자만의 생각인가요?

양가부모님 노후준비되었고 저희집자산은 모아놓은+증여받을것 합치면 15억정도 됩니다.












추천수8
반대수153
베플남자늑음매|2025.05.29 03:42
그 나라가 어디인진 모르겠는데, 어차피 외노자로 사는거면 의사보다는 엔지니어가 나을텐데요??? 우리나라에서 한국어 엄청 잘하는 저 어디 볼리비아, 동티모르 출신 의사가 있다해도 굳이 그 의사에게 진료를 맡길 한국인이 있을까 생각하면 답 나오죠
베플ㅇㅇ|2025.05.29 09:16
남편이 그 나라에서 일 할 기회가 생겨서 가는건데 남편이 거기서 그 일을 안하게 되면 그 나라는 어찌 가며 학교는 어찌 다녀요? 말이 앞뒤가 안맞아요.
베플ㅇㅇ|2025.05.29 10:27
꼭 저런 결심은 총각 때 안 하고 맞벌이 아내 있을 때 하더라. 지 먹여살려줄 엄마인 줄 아나.
베플ㅇㅇ|2025.05.29 08:23
인생 길다 제2막을 의사에 도전해보고싶다까진 뭐 그럴수있지 했는데 이민가서 그쪽나라 정신과의사를 게다가 언어도 안되는 상태로? 게다가 5살 딸이 있는데? 아이고 아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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