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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들어와보는 헤어진다음날.. (재회+결혼)

까만콩 |2025.06.02 11:58
조회 1,455 |추천 6

20대 중반에 첫 남자친구와 이별하고 맨정신으로 살기힘들어서 맨날 술만먹고울고 슬픈노래듣고 무슨 정신으로 살았는지내 몸도 건강도 망가트리고, 의미없는 소개팅 미팅 나가서 잠시잠깐 즐겁게 보내다가밀려오는 현타에 또 얼마나 공허했는지낮도 밤도 눈뜨고 숨쉬기가 싫고 힘들어서 비슷한 시기에 이별했던 친구 붙잡고 의지하며 살다가 알게되었던 이 헤어진다음날 게시판.....이 게시판이 나를 살렸고, 절대 연락하지말라던 그당시 (10년전) 이별동지님들 (지금은 어디서 뭘하실까, 잘사시나요들) 덕분에 절대 연락안했고, 불변의 진리처럼 연락안하니까 5개월만에 먼저 연락와서 재회하고 결국.....저희는 결혼했어요. (그때 쓴 글이 있으면 저도 좀 보고싶었는데ㅎㅎ아무 흔적도 안남겨놨네요) 지금은 결혼 3년차입니다.
그때는 정말 너무 단호하게 가서 재회못할거같았고, 모든 헤어짐의 원인을 저한테서 찾았고 그러다보니 자존감도 낮아지고 후회도 하고 그랬는데 5개월쯤 제 스스로가 단단해지고 이제야 새로운 사람 만날수있겠다, 준비됐다 할때 다시 연락왔어요.
다 지나고 나니까 그때 글써주셨던 분들 마음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절대 연락하지마세요..붙잡아서 만나는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나를 나답게 해주는 사람, 나로서도 날 예뻐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요그렇게만 살아도 젊음이 너무 짧고 아까워요.
너무 흔하고 평범한 얘기지만 가슴에 꼭 새기고시간이 약이라는 말도 가슴에 새겨요무뎌지는 순간이 와요 
여기계신 모든 분들 힘내시고, 꼭 좋은 인연으로 사랑받으며 사시길 바랍니다
추천수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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