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림이 투표 인증샷이 '정치색 논란'으로 번질까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하림은 3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투표하고 산책 중. 향이 너무 좋아서 저러고 한참 있는데 아내가 찍어줬다"면서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엔 만개한 장미꽃에 얼굴을 묻고 향이 만끽 중인 하림의 모습이 담겼다.
빨간색은 국민의 힘을 상징하는 고유 컬러로 제 21대 대통령 선거 당일 홍진경, 정가은 등 다수의 스타들이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걸 경계하듯 하림은 "정치적 오해 금지"라고 부연하는 것으로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누구도 오해하지 않는다" "평화로운 사진" "사회대통합적 메시지" 등의 유쾌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최근 하림은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 올랐다는 이유로 국가기관 주최 행사에서 섭외 취소 통보를 받는 황당한 상황을 겪었다.
이에 하림은 "지은 죄가 많아서 노래가 두려운 걸까. 미안해하며 난감한 기획자의 상황을 보아 죄 없는 실무진들을 보아 괜찮다고 했지만 뒤를 이어 함께 노래한 다른 동료나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일은 옳지 않은 것 같아서 이곳에 남기고 간다"며 심경을 나타냈다.
해당 고백 이후 '블랙리스트설'이 대두되자 하림은 "나는 별 이상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부디 진정하길 바란다. 우리 예술가들을 자꾸 낙엽처럼 이리저리 쓸고 다니려 한다면 나는 이리저리 쓸릴 바에야 차라리 비에 젖어 바닥에 딱 붙을 생각이다. 우리 사랑과 자유를 노래하자"라며 거듭 소신을 전했다.
사진 = 하림 소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