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힘들고 답답한 마음에 어디라도 털어놓고 싶어 글을 씁니다. 수습 중이었는데, 환자 민원 하나로 아무런 경고 없이 갑작스럽게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았습니다. 처음엔 정말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싶었고, 지금도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아요.
면접 당시 설명과 실제 근무 환경도 달랐고, 최선을 다해 일해왔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정리 통보를 받게 되니 너무 억울하고 혼란스럽습니다.
처음 면접을 볼 때는 전기치료 위주의 치료 업무라고 설명을 들었지만, 입사 첫날부터 진동치료, 열치료, 전기치료 등 기기치료 전반을 맡게 되었고, 심지어 입사 당일에야 2주 뒤 치료실 제도 개편이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른 선생님을 통해 전해 들었습니다. 면접에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던 부분입니다.
제도 개편 이후 2주 뒤, 또 다른 층으로 옮겨 한 달간 근무했고, 이후 다시 또 다른 층으로 이동하라는 갑작스러운 통보를 받았습니다.
충분한 설명이나 준비 없이 계속 근무지가 바뀌다 보니 심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수습 기간 중 환자와의 다툼이 있었지만, 이후 사과를 드렸고, 욕설이나 폭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병원에서도 별다른 징계나 경고 없이 정상적으로 근무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최근, 병원 측은 그 일로 인해 계약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며 일방적으로 종료 통보를 했고,
저의 입장을 충분히 듣지도 않은 채 환자의 민원만을 근거로 결정했다고 느껴졌습니다.
저는 계속 근무하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고, 계약 종료가 부당하다는 입장도 여러 번 전달했지만, 병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계약 종료를 강행했습니다. 당시에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이 일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지금도 많이 힘든 상태입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면접에서 안내된 업무와 실제 업무가 다른 경우, 혹은 충분한 해명 기회도 없이 계약을 종료당하는 상황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현재 노동청 신고 및 부당해고 관련 법적 대응을 검토 중입니다.
혹시 저처럼 비슷한 경험 하신 분 계신가요?
앞으로 구직하시는 분들도 면접 때 실제 업무 내용, 조직 체계, 수습 조건 등 꼭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