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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관념 없는 시댁 때문에 소리지르고 왔어요

ㅇㅇ |2025.07.07 16:12
조회 134,119 |추천 352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 거려요

어디다 말 하고 싶어도 친정도 없고 터놓고 말할 친구들도 없어

여기에 짧게 적으면 속이라도 나아질까 싶어서요

 

시댁은 원래도 위생 관념이라는게 다른 가족들에 비해 좀 떨어지는 편이었어요

집 청소 안 하고 사시는거야 그럴 수 있죠

제가, 백번 양보해서 국물 다 같이 퍼먹는 것도 이해하려고 했어요

 

시어른들이랑 다르게 남편은 또 엄청 깔끔떠는 사람이라서

시댁만 자주 안 가면 그만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애 낳고 시댁의 그 지긋지긋한 위생 관념이 더 거슬리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오늘 일이 터졌는데요

제가 아무리 생각 해봐도 상식적으로

본인 피부에 큰 트러블이 생기거나 전염성이 있는 증상이 있으면

갓난아기와의 접촉은 당연히 피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시부모 둘 다 얼굴에 검버섯이 많고, 입술 주위에도 물집이 자주 올라오는데요

오늘 제가 보는 앞에서 그 얼굴을 우리 애 입술에 갖다대는걸 보고 폭발했습니다

 

다른건 그럴 수 있어도 입술 위에 생기는 물집은

애들한테는 접촉되면 큰 일로 번질 수 있다고 들어서

정말 조심스러웠거든요

 

근데 시부모 둘은 되려 제 잘못이라는 것 마냥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주 이뻐서 그런게 뭐가 잘못이냐고

하여튼 제가 유난이라며 손가락질을 하시는데

 

지금도 그 순간이 생각나서 너무 분하고 서럽습니다

 

남편한테는 아직 얘기를 안 했는데요

말을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다 모르겠어요

너무 속상해요

정말 제가 유난인건가요?


추천수352
반대수65
베플ㅇㅇ|2025.07.07 18:49
말이 앞뒤가 안 맞음. 더러운 게 싫어 최소한 보고 산다면서 남편없이 애만 데리고 시댁을 간다고?
베플주작|2025.07.08 00:13
아직도 심장이 벌렁 에서 주작임을 느낌
베플ㅇㅇ|2025.07.07 16:16
입술위에 생기는 물집은 헤르페스고 백퍼 옮는데. 이거는 쓰니가 경악하는게맞아요 근데 집도 안 치우고 저런 위생개념이면 우리가 당연하다 생각하는 상식이 없을수도있음 그냥 애 아프다 핑계대고 덜 찾ㅇㅏ가는 수 밖에... 근데 애낳은 아줌마들은 심장이 벌렁거리고 손발이 덜덜 떨린다는 표현 참 좋아하는 듯. 맨날 사지경련오고 덜덜 떨린대
베플ㅇㅇ|2025.07.07 18:21
또 뭘보고 주작질이여ㅋㅋ
베플ㅇㅇ|2025.07.07 16:16
극혐이네요 저도 한참 어렸을 때 누군지도 모를 친척어른이 이쁘다고 뽀뽀 한 번 해주고(윽) 그 이후로 주기적으로 입술 위에 물집 올라와서 여태 고생중임요(항바이러스 연고 20년 넘게 쓰고 2년 전부터는 라비노스도 먹고 있음ㅡㅡ) 겪어본 사람은 더 잘알걸요 님이 유난인거 절~~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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