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EXID' 하니가 결혼 상대인 양재웅과의 결혼 연기 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하니는 지난 7일 MBN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해 연예인 참가자들과 함께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1.0%(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하니는 "눈치를 좀 많이 보는 편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만 보고 싶다. 눈치를 보는 게 힘든데 눈치를 봐야 하는 환경 속에 있었던 것 같다"면서 최근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토로했다.
결혼을 앞뒀던 하니는 지난해 예비 신랑의 병원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언급한 하니는 "나한테 일어나는 일을 내가 선택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제 삶에 대해 통제하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게 됐다. 그렇게 살아도 되나 싶다"고 고백했다.
또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 하니는 "이렇게는 더 이상 살 수 없다. 과한 부담감에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주변에서는 '왜 굳이 가시밭길을 가려고 하냐'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하니는 공개열애 중이던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과 지난해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해 5월 양재웅의 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입원 17일 만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유족 측은 병원의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병원 관계자들을 고소한 상태다. 감정 의뢰 지연으로 수사를 중단했던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수사를 재개했다.
양재웅 병원에서 일어난 사고로 두 사람의 결혼은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결별설도 제기됐지만 양재웅 소속사 측은 "두 사람 사이에 관계 변화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양재웅에 대한 논란이 커져가자 하니는 같은 해 8월 출연 예정이던 JTBC4 예능 '리뷰네컷'에서 자진 하차했다. 한동안 활동을 멈췄던 그는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TV리포트 DB, MBN '오은영 스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