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지금 초등학생이에요
갑자기 둘째가 어린이집 다닐 때 얘기를 하더라고요
벌써 몇년전 얘긴데
아빠가 자기들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오는 길에 "××야 ××야" 했다고
그 이름이 남편 전여친(?) 이름이랑 똑같은거예요
근데 하필이면 그 이름이 제 동생이름이랑 비슷하거든요
아니라고 기억도 안나지만 그랬다 치더라도 처제 부른거였을거라고 하는데
내가 지금껏 뭘 믿고 살아온건가 참 허무하고 이 남자 마음을 모르겠네요
그동안의 모습은 가정적이고 집안일도 저보다 더 잘하고 아이들도 잘 봐주고 했는데 속으로는 딴 생각을 한건지
아이들이 아무리 어렸을 때라고 해도 자기 뇌리에도 박혀있을만큼 그때 상황이 어린 마음에도 충격적이었던건지 지금 와서 아이가 꾸며낸 말은 아닐 것 같은데
남편은 자기는 정말 결혼하고 부끄러운 짓 한번 한적 없다 그렇지만 지금 니가 이렇게 속상해하니 미안하다 하는데 남편이 다가와도 가까이 하고싶지도 않아서
냉랭하게 지내고 있어요 제가 너무 심히게 반응하는걸까요?
전 정말 제 과거를 다 부정당한 기분이라 너무 참담한 기분인데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어 익명으로 글 남기니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