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코미디언 곽범이 한 달 간 배우 박보검의 얼굴로 살 수 있다면 돈도 포기했다.
7월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곽범이 스페셜 DJ를 맡았다.
이날 백화점 상품권을 걸고 청취자와 함께하는 '텔레파시' 게임이 진행됐다. 밸런스 게임을 해 곽범과 텔레파시가 통하는 10명은 백화점 상품권을 받을 수 있었다.
곽범에게는 "둘 중 한번 곽범이 살아보고 싶은 인생은?"이라는 질문과 함께 '얼굴, 몸매 그대로인데 10년 동안 업계 최고 금액으로 전주 지역 축제 섭외되기'와 '한 달 동안 박보검 얼굴로 살아보기'라는 보기가 주어졌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곽범은 두 번째 보기가 주어지자마자 탄식하는 방청객에 "왜 갑자기 안타까워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태균이 "저는 뭘 적을지 알 것 같다"고 하자 "아니다. 반전이 있다"고 답한 곽범은 "10년이면 돈 걱정 없이 쭉 사는 거다. 한 달 동안 박보검은 잠깐 기분 좋았다가 돌아오면 어떡하냐. 살기 싫어지지"라고 힌트를 주는 듯했다.
이후 곽범의 선택 발표에 앞서 청취자들의 문자가 공개됐다. 한 청취자가 "10년 동안 벌어서 박보검 씨처럼 성형하라"고 조언하자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해 박보검의 실물을 영접했던 곽범은 "박보검 씨 실물을 보면 '돈을 내도 저렇게는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분 행복을 위해서 2번을 고르라"는 다른 청취자 문자에는 "행복한 한 달을 선물할 수 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저의 행복"이라며 "현실적으로 적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곽범의 선택은 반전이었다. 앞선 힌트와 달리 '한 달 동안 박보검 얼굴로 살아보기'를 고른 것.
제작진이 뒤에 놓은 모니터 화면으로 곽범과 박보검과의 투샷을 공개한 가운데, 곽범은 "그렇게 한 번 살아보고 싶더라"고 짧고 굵은 이유를 드러냈고 김태균은 "이번 생에 경험할 수 없는 머리가 작고 잘생기면 어떤 기분일까. 저는 이번 생에 글렀다"고 공감했다. 김태균은 "이건 수술로도 안 된다"는 곽범의 말엔 "수술로 얼굴이 작아질 수 있다. 대신 성형외과에서 돌아가실 수 있다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