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불안정한 사랑 속에서 자랐어요. 워낙 미성숙하고 불안정한 부모님의 밑에서 자란 탓에 사랑이 있었음에도 전 매일 불안했고 마음 한켠이 외로웠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근데 최근들어서 주변에서 연애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면서 급격히 외로운 마음이 커지고, 자꾸 충동적으로 사귈 사람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지고 감정에 휘둘리게 되요. 남이 보면 왜 설레는지 이해하지 못할 행동들에 설렘을 느끼고요. 한마디로 말해서 엄청 쉬워요. 근데 잘 생각해보면 이게 누군가를 좋아해서, 누군가를 사랑해서 넘어가는 게 아니라 난 그냥 이 외로움때문에 설렘을 느끼고 싶은 게 아닐까 이 설렘에 중독되서 자꾸 누군가를 찾는 게 아닐까 싶어요.
솔직히 전 제가 아직 연애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준비도 되지 않은 것 같고.. 제가 소중한 만큼 상대방도 소중한데 되려 피해를 줘버릴 것 같아요 좋으려고 하는 연애인데.. 지금 누군가랑 썸을 타거나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자꾸 충동적인 외로움이 휩쓸려 사람을 찾아다녀요.
너무 어렵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 할일이 분명 있고 꿈을 이뤄나가고 있음에도 마음에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