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녀 정신과 다니는 걸 알게 됨
ㅇㅇ
|2025.07.22 14:23
조회 72,979 |추천 28
겉보기에는 밝고 긍정적이고 사람 좋아하는 것 같아서 그 성격에 빠졌는데
왜 다니는지 이유는 모름
거르는 게 맞?
- 베플ㅇㅇ|2025.07.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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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들이 그랬음 정작 와야될 사람들은 안온다고
- 베플ㅇㅇ|2025.07.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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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만나보면 그 여자 쪽이 더 인간적으로 보이고 너같은 새끼가 더 쎄해보일 것 같은데
- 베플ㅇㅇ|2025.07.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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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르는 게 맞? ㅇㅈㄹ 말투 뚝배기 마렵노
- 베플ㅇㅇ|2025.07.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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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 이런 경솔한 글에 쓰긴 그렇다만, 내 와이프, 한국인이면 모를 수가 없는 대형 사고 생존자로,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정신과 치료 받고 있다. 사귀고 1년쯤 지나서 울면서 이야기하는데, 사귀는 동안 그런 낌새 단 한 번도 못 느꼈고, 항상 밝고 씩씩하고 순수해서 지켜주고 싶었던 사람이었다. 그게 다 엄청난 노력으로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었던 걸 알게 되고 나니 그저 안쓰럽고 안타까웠다. 물론 처음에 들었을 땐 나도 놀랍고 당황스러웠고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혼란스러웠던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회복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고 자신의 고통에 대항해 어떻게든 인간답게 살아가려는 용기가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까지 생각해서 끝까지 함께 가고 싶었다. 부모님도 처음엔 많이 놀라셨지만, 이후에도 줄곧 겪어보시며 아들의 동반자로 믿고 들일 수 있는 사람이라 판단하셨고, 그렇게 결혼해 여기까지 왔다. 살면서 와이프가 가진 문제 때문에 고통이나 갈등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다시 돌아가서 똑같은 고백을 듣는대도 이 사람을 놓을 것 같지는 않다. 이제는 병원을 함께 다니며 꾸준히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병원 다녀오는 날엔 꼭 와이프 먹고 싶은 음식 먹으러 가고, 그런 소소한 행복을 누린다. 정신과 이력이 흠이 아니라고는 못하겠지만, 거르고 안 거르고 그런 식의 취급을 받을 정도로 그렇게 혐오 대상으로 낙인 찍을 사람들이 아니다. 네 가족이라도 이런 태도로 대할 수 있을까? 함부로 판단하고 함부로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베플ㅇㅇ|2025.07.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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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신적으로 때묻지 않고 완전히 건강한 사람이 흔한가... 정신병력이 있는지 가벼운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겉보기에 밝으면 그래도 많이 노력하는 사람 같은데 너는 어차피 정신 문제가 아니라 니 기준에 안 맞는 사소한 다른 흠이라도 보이면 바로 손절 ㅇㅈㄹ 할 것 같아. 니같은 사람은 알아서 떨어져나가는 편이 그 여자한테도 천운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