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그저 아이같기만 한 그녀.
그녀의 20대는,
10대는 어땠을지.
그녀에게도
과잠 차림으로 동기들과 왁자지껄한 술자리를 벌이고,
교복 차림으로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고,
그런 시절이 있었겠지.
진짜 어려서
더 귀여웠을 것 같은 시절.
부르면 그때 그 시절의 그녀가
여전히 밝은 얼굴로 돌아볼 것만 같다.
지금은 마음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는,
다가갈 방법이 없어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멀어지는 뒷모습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