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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전남친 뺏은 제가 잘못한 거겠죠

쓰니 |2025.07.29 10:08
조회 8,657 |추천 1
전 19살 여자구요…
사건은 같은 학교에서 일어났습니다
우선 1학년 때 저희 무리인 여자애들 A, B, C가 있고
A라는 여자애와 D라는 남자애가 1학년 1학기 초반에 2주정도 연애를 하고 헤어졌었어요 사귄 기간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서툴게 연애하다가 헤어졌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A라는 여자애가 헤어지면서 저한테 전화를 하면서 울면서 아 왜 눈물이 나지 별로 안 좋아했는데 하며 털어놨었구요 둘이 헤어질 때는 친구로 그냥 지내자며 헤어진 걸로 알아요
저도 그때 막 남자친구랑 헤어졌던 터라 3일정도 같이 놀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했어요 그 이후론 a는 d를 신경도 안쓰고 잘 지내는 눈치더라구요

그리고 3년 가량 지난 지금 저랑 A,D 그리고 a,b,c,d 저까지 모두 같이 친한 친구인 E라는 친구와 같은 수업을 듣게 됐는데, d가 젤리 같은 걸 먹고 있으니 e가 나도 줘! 하면서 하나 먹으니까 a가 옆에서 자기도 달라는 듯 손으로 시늉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읭..? 아무리 그래도 전남친인데 저게 되나 했거든요 궁금해서 수업 끝난 다음에 이제 아무렇지도 않냐는 듯이 떠보았는데 전혀 신경안쓰인다고 말하더라고요 저도 뭐 그러려니하고 넘어갔습니다

이후에 졸업사진을 찍는 날이라 아까 말씀드렸던 B라는 친구와 같은 반이던 저는 다른 반 친구들과 컨셉사진을 찍으려 돌아다녔어요 B와 D가 친한 친구 사이라 둘이 사진을 찍어주다가 B의 권유로 D랑 저도 같이 찍게 됐고 찍은 사진 교환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을 하게 되었어요
1학년때는 저도 D에 대해서 전혀모르고 있던터라 A의 얘기로만 얼핏 들었어서 D랑 대화를 하다보니까 너무 괜찮은 사람 같은 거예요 제가 1학년 때 새로 사귀고 3학년때까지 쭉 만났던 남자애와 헤어지면서 남자애들한테 괴롭힘 비스무리하게 당하고 했었어서 다정한 D한테 좀 호감이 갔었던 거 같아요 그래도 저는 D가 A의 전남친이니 최대한 조심히 대했고 만약 제가 D를 좋아하게 되더라도 내색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같이 졸업사진 찍을 때부터 옆에서 봐왔던 B가 제가 D를 좋아하는 걸 눈치채게 됐고 B뿐만이 아닌 E까지도 눈치를 좀 채게 됐어요 서로 친구들끼리 계속해서 조금씩 도와주다보니까 금방 썸을 타게 됐는데

아무래도 이건 A한테 너무 예의가 아니다 싶어서 A한테 장문의 글로 어쩌다 썸같은 관계가 됐는데 불편할 거 안다, 불편하다면 반드시 정리하겠다 나는 니가 소중하다는 식으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근데 돌아오는 A의 반응이 너무 예상치 못했습니다 불편한 게 당연한 거 아니냐 그동안 추억들을 이제와서 곱씹으면 뭐하냐 니 알아서 해라라는 식에 메시지가 왔습니다 분명 화나는 게 맞겠지만 제대로 된 경위도 묻지 않고 지난 날 추억까지 의미 없게 만든 말투가 너무 속상합니다 제가 어떻게 했었어야 될까요 솔직한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추천수1
반대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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