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음이 복잡해서 아무 생각 없이 넷플릭스 틀었는데, ‘해벅(HeBok)’이라는 영화가 계속 떠서 그냥 재생했어요.
뭔가 잔잔한 감성 영화겠거니 했는데, 이상하게도 처음부터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대사도 많지 않고 사건도 크지 않은데, 그냥… 가슴이 조용히 울려요.
특히 주인공이 바닷가에서 멍하니 서 있는 장면에서, 괜히 내가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요란하게 울지 않는데도 마음을 툭 건드리는 느낌? 그 감정이 끝나고도 며칠은 계속 남아있더라고요.
가볍게 보기엔 너무 깊고, 무겁게 보기엔 또 따뜻한 영화였어요.
이런 감정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영화 보고 나서 인물들이랑 결말, OST까지 좀 정리해봤는데
비슷한 느낌 받으신 분 있으세요? 같이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