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넷플릭스에서 ‘언테임드’라는 미니시리즈를 우연히 시작했는데, 그냥 배경이 멋질 것 같아서 가볍게 눌렀다가 제대로 빠져버렸어요. 6부작인데,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여성 관광객이 실종되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돼요. 솔직히 1화 초반에는 조금 느린가 싶어서 살짝 실망할 뻔 했는데, 3화쯤 넘어가면서 갑자기 분위기 확 바뀌고 몰입도가 장난 아닙니다.
저는 평소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진짜 좋아해서 기대를 했는데, 이건 배신하지 않더라고요. 주연 에릭 바나도 연기 잘하는데, 주변 조연들도 분위기 잘 살려서 자연과 인간의 본능, 탐욕, 불안 같은 게 한 번에 느껴졌어요. 5화 캠프 장면은 솔직히 보고 나서 멍하게 한참 앉아 있었네요. 마지막 화는 엔딩 해석이 워낙 다양해서 저도 두 번 돌려봤을 정도로 여운이 오래가요.
국내 평점도 꽤 높고, 해외에서는 영상미랑 연출, 연기력까지 호평이 많더라고요. 미드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볼 만한 시리즈라고 생각해요. 참고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 다른 곳에서는 못 보고, 저는 퇴근하고 밤마다 한 편씩 보다가 결국 하루 만에 다 봐버렸네요.
궁금한 분들은 이 글에 자세히 정리해놨어요. 저처럼 몰입감 있는 작품 찾으셨던 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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