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아이아빠입니다.
아내가 너무 이해가 안가서 조언을 구해보려 합니다.
아내는 결혼할때도 그리 날씬하진 않았지만 저는 통통한 여자를 좋아했어서 그땐 몸무게가 상관 없었는데 지금은 조금 너무하다 싶은 몸 무게가 된거 같습니다.
임신해서 90키로까지 쪘는데 출산후 70키로가 되고 살을 못빼는거 같아서 그냥 뭐라 안했는데 지금은 80키로가 나가더라고요.
얼마전 건강검진을 같이 갔는데 몸무게 보고 조금 놀랐네요.
솔직히 살찐거는 이해할수 있는데 요즘 건강이 많이 안좋아 진거 같아서 다이어트를 권유했더니 엄청 소리지르고 화를 내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요즘 계속 발목이 아프다 허리가 아프다하면서 병원 다니는데 발목이 낫지 않아서 계속 스트레스 받으며 힘들어 하길래 그럼 살좀 빼면 좋아지지 않겠냐고 말을 했던겁니다.
요즘은 아이도 엄마 살좀 빼라고 하고 운동좀 하라고 하니까 아이에게 너는 엄마한테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 있냐며 화를 내고요.
솔직히 말하면 아내가 살이 찌는 이유를 알거 같거든요.
결혼하고 두달만에 임신해서 회사를 바로 그만뒀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집에만 있는거 같아요.
그런데 정말 게으른거 같습니다.
아이 낳고 키우고 당연히 힘들죠.
근데 그건 어린이집 가기 전까지 아닌가요?
아이 두돌전 부터 어린이집 다니고 그때 4시엔가 집에 온다고 했던거 같아요.
5살부터 유치원 다녔는데 유치원은 5시 넘어서 온거 같고요.
그때도 퇴근하고 집에 오면 집은 엉망진창이였고 지금도 그래요.
지금 아이가 1학년이라 학원을 여기저기 다녀서 데리고 왔다갔다 하느라 많이 걸어서 발목이 아프다는데 물론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살이쪄서 더 힘든거 아닌가 싶거든요.
솔직히 아침에 회사갈때 밥 차려준적 한번도 없어서 내가 혼자 밥해서 김치랑 김에 밥 먹고 다녀요. 이것도 불만은 없습니다.
근데 아이는 챙겨줘야죠.
출근할때까지 일어나지도 않고 아이는 일어나서 엄마깨우는데 잠만 잡니다.
저 출근하고나면 그때서야 일어나서 아이 준비시켜서 학교 보내는거 같아요.
그러고 오전에 전화하면 잔다고 전화 끊고 점심엔 배달음식 시켜먹고
애 아침은 맨날 밥에 계란후라이만 주는거 같고요.
퇴근하고 오면 저녁을 주긴 하는데
반찬이 메인이 없어요.
된장찌개에 계란후라이.
비빔밥에 단무지.
아니면 저녁 차리기 싫다고 배달음식 먹거나 라면주거나 그런식입니다.
그리고 집은 여전히 엉망진창 이에요.
이유는 아이가 방학이라 힘들어서래요.
그전부터 계속 지저분했는데 요즘은 방학핑계를 대네요.
너는 얼마나 육아에 잘 했냐 할거같아서 좀 보태자면.
보통 아빠들 만큼은 하는거 같습니다.
목욕도 매일시키고 분유먹을땐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교대해서 먹이고 출근했었고요.
아내가 주말엔 거의 11시 넘어서 일어나는데 그럼 아침은 내가 아들챙겨주고 같이 먹습니다.
그때 일어나서 점심은 또 배달이고요.
쓰다보니 글이 점점 길어지네요.
아이엄마가 너무 게으르고 살도찌고해서 다이어트좀 하고 뭐라도 배우고 싶으면 하고 운동도 좀 했으면 좋겠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운동이 아니더라도 활동을 조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도 엄마 보고 배워서 그런지 방도 지저분하고 퇴근하고 집에가면 머리가 아플 지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