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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고 살찐아내 어떡하나요.

ㅇㅇ |2025.07.30 00:39
조회 225,464 |추천 716
초1 아이아빠입니다.
아내가 너무 이해가 안가서 조언을 구해보려 합니다.

아내는 결혼할때도 그리 날씬하진 않았지만 저는 통통한 여자를 좋아했어서 그땐 몸무게가 상관 없었는데 지금은 조금 너무하다 싶은 몸 무게가 된거 같습니다.

임신해서 90키로까지 쪘는데 출산후 70키로가 되고 살을 못빼는거 같아서 그냥 뭐라 안했는데 지금은 80키로가 나가더라고요.
얼마전 건강검진을 같이 갔는데 몸무게 보고 조금 놀랐네요.

솔직히 살찐거는 이해할수 있는데 요즘 건강이 많이 안좋아 진거 같아서 다이어트를 권유했더니 엄청 소리지르고 화를 내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요즘 계속 발목이 아프다 허리가 아프다하면서 병원 다니는데 발목이 낫지 않아서 계속 스트레스 받으며 힘들어 하길래 그럼 살좀 빼면 좋아지지 않겠냐고 말을 했던겁니다.

요즘은 아이도 엄마 살좀 빼라고 하고 운동좀 하라고 하니까 아이에게 너는 엄마한테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 있냐며 화를 내고요.

솔직히 말하면 아내가 살이 찌는 이유를 알거 같거든요.

결혼하고 두달만에 임신해서 회사를 바로 그만뒀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집에만 있는거 같아요.
그런데 정말 게으른거 같습니다.

아이 낳고 키우고 당연히 힘들죠.
근데 그건 어린이집 가기 전까지 아닌가요?

아이 두돌전 부터 어린이집 다니고 그때 4시엔가 집에 온다고 했던거 같아요.
5살부터 유치원 다녔는데 유치원은 5시 넘어서 온거 같고요.

그때도 퇴근하고 집에 오면 집은 엉망진창이였고 지금도 그래요.

지금 아이가 1학년이라 학원을 여기저기 다녀서 데리고 왔다갔다 하느라 많이 걸어서 발목이 아프다는데 물론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살이쪄서 더 힘든거 아닌가 싶거든요.

솔직히 아침에 회사갈때 밥 차려준적 한번도 없어서 내가 혼자 밥해서 김치랑 김에 밥 먹고 다녀요. 이것도 불만은 없습니다.

근데 아이는 챙겨줘야죠.
출근할때까지 일어나지도 않고 아이는 일어나서 엄마깨우는데 잠만 잡니다.
저 출근하고나면 그때서야 일어나서 아이 준비시켜서 학교 보내는거 같아요.

그러고 오전에 전화하면 잔다고 전화 끊고 점심엔 배달음식 시켜먹고
애 아침은 맨날 밥에 계란후라이만 주는거 같고요.

퇴근하고 오면 저녁을 주긴 하는데
반찬이 메인이 없어요.
된장찌개에 계란후라이.
비빔밥에 단무지.
아니면 저녁 차리기 싫다고 배달음식 먹거나 라면주거나 그런식입니다.

그리고 집은 여전히 엉망진창 이에요.
이유는 아이가 방학이라 힘들어서래요.
그전부터 계속 지저분했는데 요즘은 방학핑계를 대네요.

너는 얼마나 육아에 잘 했냐 할거같아서 좀 보태자면.

보통 아빠들 만큼은 하는거 같습니다.
목욕도 매일시키고 분유먹을땐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교대해서 먹이고 출근했었고요.

아내가 주말엔 거의 11시 넘어서 일어나는데 그럼 아침은 내가 아들챙겨주고 같이 먹습니다.
그때 일어나서 점심은 또 배달이고요.

쓰다보니 글이 점점 길어지네요.

아이엄마가 너무 게으르고 살도찌고해서 다이어트좀 하고 뭐라도 배우고 싶으면 하고 운동도 좀 했으면 좋겠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운동이 아니더라도 활동을 조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도 엄마 보고 배워서 그런지 방도 지저분하고 퇴근하고 집에가면 머리가 아플 지경이네요.
추천수716
반대수55
베플ㅇㅇ|2025.07.30 00:45
1년 유예기간 주고 그 안에 설정한 목표들 일정 체중감량, 집안일, 아이 식사 챙기기 안 되면 이혼 생각있다고 얘기하세요. 울고 소리질러도 냉정 유지하시고 당신이 노력할 의지가 있다면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겠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도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얘기하세요.
베플ㅎㅂㅎ|2025.07.30 10:11
살이문제겠냐 전업인데 게으르고 집안일도 아이케어도 안하는게 문제지 ....다 잘하는데 살만 쪄있었음 저 남자도 저렇게 까진 생각안하겠지
베플ㅇㅇ|2025.07.30 11:47
살도 살이지만 애가 일어나서 엄마 깨우는데도 자고 있다니..
베플남자ㅇㅇ|2025.07.30 11:47
여자는 남자가 돈 못벌어오면 바로 이혼하잖아 남자는 여자가 못생겨지면 이혼해야지 나이드는건 어쩔수없지만 뚱뚱해지는건 정말 최악임 뚱뚱한 애들치고 부지런한 사람 한번도 본적이 없다
베플남자ㅇㅇ|2025.07.30 11:40
님 진짜 와이프를 아직 사랑해서 그러고 살고있는건가요? 의리인가요? 아니면 애를 위해서? 일단 저거 절대 살 못빼고 진짜 제발 님과 애를 위해서 이혼하세요.. 엄마로서 해야할 것도 안하는 짐승만도 못한 돼지년은 키우는거 아닙니다 님은 어른이니까 그렇다치고 애가 안불쌍해요?
찬반ㅇㅇ|2025.07.30 15:14 전체보기
우울증이었다가 극복못해서 저렇게 된게 아닐까요? 결혼전에 어땠는지 쓰니가 더 잘알꺼잖아요. 원래 저런성격이었으면 결혼도 안했을꺼고. 애낳고 집에서 애볼때 자존감 바닥이었어요. 남들은 살도 쫙 빼고 날씬하게 예쁜옷 입고다니고 돈도 여유롭게 쓰는거 같고 일하러 나가는 엄마들 보면 나는 애만 보고있으니 또 우울해지고. 그렇게 2년 3년 되다보니 지금까지 온게 아닐까 싶어서요. 애 어릴때 계기가 있어서 운동하고 알바하고 돌아다니고 하면 괜찮은데, 너무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시고, 애도 컸으니 운동할수있는 시간 만들어서 피티든 뭐든 끊어주세요. 응원 많이 해주시구요. 지금상태는 혼자서 뭘 할수있는시기는 지났고 1년만 돈들이자! 생각하고 운동 끊어주고 미용실도 가라고 하고 옆에서 듣기좋은소리 팍팍하며 자존감좀 올려주세요 그렇게 했는데도 게으르고 안변하면 그때 이혼생각해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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