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혼자 열여덟에 두고 와서 미안해"…조이현·추영우가 만든 결말
(MHN 김예품 인턴기자) '견우와 선녀' 배우 추영우와 조이현이 '첫사랑은 항상 실패한다'는 법칙을 깨고 결국 키스신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9일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12회를 끝으로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최종회에서는 박성아(조이현)와 배견우(추영우)가 서로를 위해 목숨을 걸고 희생하며 끝내 행복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견우는 성아를 살리기 위해 봉수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죽음을 각오했고, 성아는 진심 어린 기도로 깨진 혼 그릇 때문에 자신을 떠났던 선녀신을 다시 맞이했다. 견우와 성아는 긴 시간의 이별과 고통을 뒤로하고 서로를 알아보며 애틋한 재회를 이뤄냈다.

최종회는 수도권 최고 6.2%, 전국 최고 6.1%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펀덱스 집계에 따르면 드라마는 3주 연속이나 TV-OTT 통합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추영우(1위), 조이현(2위), 추자현(4위)이 TOP5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회에서는 염화(추자현) 역시 지금까지의 과오를 바로잡기 위해 희생을 택했다. 견우는 꿈속에서 어린 학도병을 진심으로 위로하며 봉수의 진짜 정체인 윤보의 한을 풀었다.

봉수는 성아를 처음 만났을 때 했던 "무당아 안녕. 너도 안녕해야지"라는 말을 남기고 이승을 떠났다. 성아와 견우는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며 자신들만의 행복을 되찾는 모습으로 결말을 맺었다.

서브남주 표지훈(차강윤)과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재회 장면도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지훈은 성아가 돌아오자 견우네 집에서 할머니가 해 주셨던 잡채를 만들어 주고, 결국 첫사랑이자 짝사랑을 홀로 마무리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남겼다.

또한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봉수에게 빙의된 성아가 오열하는 장면 또한 봉수의 천도를 예고하는 실마리를 남기며 해피엔딩에 기대감을 더했다.

동천장군(김미경)과 꽃도령(윤병희)의 활약 역시 마지막까지 대단했다. 염화와 봉수가 자신들이 저지른 일을 끝내기 위해 의식을 치르는 중에 동천장군과 선녀신이 성아에게 모습을 보였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돌아온 동천장군을 보고 꽃도령은 "장군님 왜 이제야 와요"라고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감초 같은 역할로 유머를 주며, 끝까지 유일하게 염화의 편을 들어 준 꽃도령의 연기력이 감탄을 자아냈다.
'견우와 선녀'는 각자 다른 방식의 평범한 삶을 꿈꿨던 두 사람이 결국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tvN '견우와 선녀'의 후속작인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오는 8월 4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견우와 선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