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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싶은 사람이 갖춰야할 메타인지, 그리고 선택

 요즘 정말 멋있는 후배, 친구들이 결혼 의사가 있음에도 잘 안되는걸 보면서 언젠가 한번 글로 남기고 싶은 내용이 있어 적어봅니다. 블라인드가 핫하지만 신원이 노출될까 두려움도 있어 네이트로 남겨봅니다.
 일단 저는 결혼을 하고 싶었어요. 부모님이 잘 사시는 모습을 보고 언젠가는 해야겠다 생각은 했지만 당장의 연애에 있어 결혼을 대입하면 생각해야될 부분이 너무 많아 회피하고는 했습니다. 그러다 34살이 되어 버렸고 더 이상은 늦어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결혼 상대자를 열심히 찾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때당시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결정사 및 소개전문 업체에 가입을 했구요, 주변 지인들에게도 소개요청을 했었습니다. 그전에도 소개 연락은 많이 왔었기에 금방 제가 원하는 여자를 찾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건 저의 오판이더라구요. 이전이라면 만남까지도 이어졌을 만한 여성분이라고 한다면 결혼을 기준으로 바라보았을때 아쉬운 부분이 남는 인연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일단 서성한에서 학교나왔구요, 직업은 전문직으로 개업했습니다. 키는 80이 넘고 외모는 존잘까지는 아니지만 주위에서 높게 평가해주셨구요. 집안도 아버지의 사업이 안정적이셔서 좋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이런 지표에도 불구하고 메타인지는 잘되는 편에 속했던 거 같아요. 어렸을때부터 외모자체만으로 저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는거 같다는 생각을 줄곧 했습니다. 키나 주변 친구들 집안환경 등의 버프를 받는 느낌이 들었구요, 20대에 고시생활을 하기 전까지는 매력적인 여성이랑 사귀기 위해 꽤나 노력을 하였습니다. 고시생활을 시작한 무렵에는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저를 떠나기도 해서 힘들어했구요. 그래서 본능적으로 직감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내가 이렇게 인정받는 것은 안정성을 추구하는 내 성향, 안정적인 배경, 갖고 있는것에 비해 준수한 외모 이러한 상대적 고평가는 결혼 적령기가 끝나면 빛을 바래겠구나 라는 직감 나에게 남은 시간은 짧으면 2년 길어봐야 3년 정도일거라는 생각. 그 시기가 지나가면 상대적 고평가 역시 끝날거라는 생각
 이 시기에 여성을 만나는건 정말 어렵지가 않았습니다. 이 생활을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도 잠깐했었습니다. 다만 여기서 시간을 뺏기면 안된다는 불안감도 항상 따라다녔고 저의 급한 성격으로 인해 다음의 행동강령을 정했습니다. 1) 성적인 목적으로 감정소모 하지말자 2) 인연이 아니면 빠르게 정리하자  이 두가지 행동강령으로 많은 여성분을 만났으나 소개팅 당일 이후 불필요한 연락을 하지도 않았고 스킨십에 있어서도 엄청난 절제를 했습니다. 확신이 없으면 관계도 없다고 생각하고 이성을 대했던거 같아요., 
이렇게 1년동안 생활했음에도 불구하고 맘에드는 이성은 쉽게 나오지를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한 여성을 만났고 이 분은 집도 잘 사시고 외모도 뛰어나고 객관적인 지표로 따지자면 내가 이런 여성을 만나는게 현실인가 싶은 정도의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만 한두번의 싸움으로 내 평생을 함께할만 여자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고 그 만남도 정리했습니다. 그 다음에 한게 있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하자 내가 마음에 드는 모든 조건을 갖춘 여자는 없다. 나 역시도 하나 하나 면밀히 보면 뛰어나지 않을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성급하고 이적인 성격의 소유자 였구요, 저보다 돈을 많이 버시는 분들도 많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집안 역시도 뛰어나신 분들이 많구요, 그래서 제가 평생의 반려자라고 생각하는 기준의 우선순의를 정했습니다. 1)외모 2)성격 3)직업 등등
이런식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나니 제가 완벽하지 않은 부분 또한 인정하게되고 평생의 반려자를 찾는 여정에 더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3개월만에 새로운 이성을 만났고 결혼을했습니다. 결혼생활하는동안 모든것이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부족함이 가장 컷겠지만 서도 그 과정또한 저희 부부에게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제 와이프를 누구보다도 사랑하는걸 저는 느낄수 있습니다. 제 와이프는 완변한 사람은 아니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완벽한 사람이더라구요, 지금 아이들과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어려울때도 있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쪼록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본인과의 연이 닿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라며 모든것을 한꺼번에 바라기 보다는 내면의 소리를 들으시고 정리하여 우선순의를 정하시면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는데 한걸음 더 가까이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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