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조혜원 (뉴스엔 DB)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이장우가 예비 신부인 배우 조혜원 덕에 찾은 행복을 전했다.
7월 30일 방송된 MBN, MBC every1 예능 '두유노집밥' 4회에서는 이장우가 정혁과 함께 한국 집밥의 맛과 정을 전하기 위해 대만으로 떠났다.
이날 새로운 집밥 친구 정혁을 대만 가정식 맛집에서 만난 이장우는 "저 근데 다이어트를 빡세게 하고 왔다"는 정혁의 고백에 "진짜? 그러면 많이 못 먹어"라며 실망했다. 하지만 정혁은 "아니다. 저 고삐 풀렸다. 음식을 좋아하시니까 기대를 되게 많이 하고 있다.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다"며 이장우와 먹성으로 전우애를 다졌다.
대만 가정식집에서 데칼코마니 무아지경 먹방을 펼치며 금세 가까워진 두 사람은 첫날인 만큼 휴식을 취하기 위해 바로 호텔로 갔다. 이때 정혁과 맥주 한 캔씩을 마시며 수다를 떨던 이장우는 영상 통화를 걸려오자 침대에 누워 이를 받았다. 이장우는 "자기야"라는 호칭으로 전화를 걸어온 상대가 여자친구 조혜원임을 드러냈고 정혁은 조혜원에게 90도로 인사를 건넸다.
조혜원과 달달한 통화 후 전화를 끊은 이장우는 정혁에게 "여자친구 있냐"고 물었다. 이에 정혁이 "아직까지 좋은 짝을 못 만났다. 워커홀릭으로 사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워커홀릭인데 그 안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우선순위가 바뀔 수 있잖나. 그런 상황이 되면 좋은데 아직까지는 없다"고 하자 이장우는 "너도 약간 돈을 많이 벌어야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 그냥 네가 원하는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야 되는구나?"라고 짐작했다. 정혁은 "전 처음에 돈 많이 버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조금 바뀌었다"고 털어놓았다.
MBN, MBC every1 ‘두유노집밥’ 캡처이장우는 공감하며 "내가 여자친구를 만나고 진짜 나를 찾았다. 8년을 만나면서 나를 찾게 됐다. 처음에 겁났다. 살이 찌고 배역도 안 들어오고 사람들이 욕을 엄청 하니까. 그래도 '이게 나야'라고 인정해버린 순간 또 다른 길이 열리더라"고 털어놓았다. 정혁은 "전 아직 저를 못 찾은 것 같다. 그래서 아쉽다"고 토로하며 이장우를 부러워했다.
다음날 이장우, 조혜원은 많이 먹기 위한 아침 운동 후 시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두 사람은 잘 익은 두리안, 대만의 로컬 반찬, 130년 전통의 대만식 기름밥을 사 자리를 잡고 먹었다. 찰지고 고소한 솥밥같은 기름밥은 두 사람의 입맛에 딱 맞았다.
식사 후 이장우와 정혁은 헤어져서 각자 밥친구를 찾아 다녔지만 물어보는 족족 거절 당했다. "제 모습이 음식을 못하게 생겼는지 많이들 부담스러워하더라. 그리고 주방을 빌려준다는 게 어렵기 때문에 쉽지 않더라"고 토로한 이장우는 결국 '두유노집밥' 최초 밥친구 섭외에 실패했다.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정혁과 함께 야시장으로 향한 이장우는 "얼마 전 여자친구 생일날 미역국을 해주는데 미역국 냄새에 깬 거다. 그게 하루 중 제일 좋았다더라. 아침에 미역국 냄새가 나고 일어난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는데 속으로 '앞으로 내 삶은 이거다' 싶더라. 난 돈도 필요 없다. 소주 한 병, 맥주 한 병, 밥 먹을 돈만 있으면 난 살 수 있다"며 조혜원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20대엔 화려한 인생을 살고 싶었는데 이제 알겠다. 난 그냥 내 아들딸한테 집밥 해주며 오손도손 사는게 좋은 난 그런 사람 같더라. 난 내 아기들 맨날 밥 해먹이고 이유식 해주고 사람들 오면 밥 해준다. 너무 행복하다. 종일 서있어도 주방이면 지치지 않는다. 내 삶을 찾은 것 같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장우는 8세 연하 조혜원과 공개 연애 중으로, 오는 11월 23일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