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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이별하자는데

쓰니 |2025.08.02 11:19
조회 1,548 |추천 0
먼저 나는 워홀 갔다가 지금까지 사귄 남자들이 차반들이기도 하고 지금 일하기도 싫은 힘든 상태라 연애를 안하려고 했는데 아는 언니가 좋은 사람이라고 만나보라고 하더라고
지금까지 만난 남자들이 다 하나씩 뭔가 나사 빠진 사람들이었어. 예를 들면 돈은 엄청 많은데 히키끼가 있거나 그런식으로 말야.
그 오빠는 계약교수에 운동도 열심히 하고 나름대로 성실해보이는 사람이고 내가 만나보지 못한 류라 나도 나이가 30이다보니 이제 결혼 생각하고 만나보려 했었어
내가 모은 돈이 없고 돈을 지금 못벌다보니 계속 오빠 눈치보게 되더라. 그래도 오빠가 밥사면 커피 꾸준히 사기도 하고 그런건 문제가 없었는 것 같은데, 오빠가 사실 그 일하면서 부업도 시작하는거야. 일주일에 한 번 겨우 만나서 나는 안그래도 오빠가 바빠서 잘 못보는데 왜 그러냐고 했더니, 나한테 좀 더 잘해주고 싶대.
사실 6월이 오빠생일이었어서 내가 케익하고 티셔츠하고 이것저것 사주면서 내 생일에는 뭐해줄거냐고 물었거든? 그러니까 생각해봐야겠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농담으로 샤넬백 사달라고 했었는데 그 때 그 말 듣고 좀 당황하더라고. 그 때 좀 서운한 티를 많이 냈고 오빠가 그걸 마음에 담고 있어나봐 ㅠㅜ 그래서 나는 오빠한테 비싼거 이제 필요없고 같이 있는게 더 중요하다고 했는데도 맘에 두고 있었나봐. 사실 전남친들이 다 부자에 가까운 사람들이라 서로서로 비싼거 많이 사줬고 그런 이야기도 오빠랑 했었거든
아무튼 이런 부분으로 사귄지 2달도 안되어서 꽤 많이 싸웠어. 부드러운 사람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눈치없는 거 같고 맞말하는데도 자꾸 변명하더라고, 날 위한거라고. 갈수록 나한테 날 세우는게 보였고 음식 먹으러 갈 때도 오빠가 사긴하는데 여기 싸고 좋다 라고 하면 '싸다'라는 말이 좀 서운하더라고.. 그냥 그 말 안하면 안되겠냐고
결정적인 것은 내가 술마시고 오빠한테 집에 태워달라고 했었는데 그 때 사실 기억이 전혀 없는데 엄청 욕하고 그랬더라고. 그리고 담날에 나한테 너무 실망했다고 우리는 너무 다르다고 시간을 갖자고 문자가 왔어..
나랑 소비습관이 일단 너무 다르대
그리고 자기는 해외여행이나 사치는 해 본 적이 없다. 기념일에 챙기는 정도다고 하고(나는 평소에도 선물해주고 했거든)
아무리 술에 취했어도 욕하고 그런건 선을 넘은 게 아니냐고

결론적으로 내가 요구한 건 맞춰진게 없었어. 난 매일 보고 싶었는데 부업이나 더 하고 말이라도 이쁘게 안해주고 너무 속좁은 남자 같아서 시간 갖자고 하면 뻔할 것 같아서 헤어지자고 했거든.. 마음 맞는 사람 만나기 정말 힘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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