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어권 국가에서 자그마한 테이크 아웃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한국 토종 부부에요
저희 둘이서는 도저히 결론이 안나서 다른 사람들한테 누가 이상한건지 물어보자고 남편이랑 같이 글 작성해서 올려요
둘이서 같이 작성한만큼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썼어요
남편은 요리사고 전 전반적인 홀 관리를 하고 있어요
가게 규모가 작아서 알바나 다른 직원들은 없고 오로지 저희 둘이서만 일해요
남편은 아침부터 저녁 8시 정도까지 하루종일 가게에 있고 전 중간에 쉴 겸 딸아이 학교 마치면 픽업을 가야해서 오후 1시 반 ~ 2시 사이 일하는 중간에 나와요 (저희 식당 브레이크 타임이 3시 반 ~ 5시 반이에요)
그럼 남편은 저 가고 나서 2시 ~ 3시 반까지 혼자 일해요
보통 오후 2시 부터는 피크 시간 끝나서 한가하긴 해요
가게에서 저희 집까지 차로 30분거리고 딸아이 학교가 저희집이랑 가게랑 딱 중간에 있어요
그럼 전 집에가서 한시간 ~ 한시간 반 정도 쉬고 딸 아이 픽업해서 다시 가게가서 저녁장사 하는 이런 루틴으로 생활해요
문제는 어제 남편이랑 저랑 완전 개싸움을 했는데요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지금부터 대화체로 할게요
나 : 최소한 1시 50분 정도에는 집에가야 된다고 몇번을 말했어? 근데 손님 들어와도 모른척 있고 왜 적극적으로 나와서 안하고 폰 쳐다보고 있어? 지금 나랑 장난해?
그럼 난 도대체 집에 언제가고 언제 쉬어?
남편 : 누구는 쉬면서 일하나 나야말로 오늘 하루종일 1분 1초도 못 쉬었어
그리고 폰을 쳐다 본게 아니고 폰으로 세금 계산하고 있었다
나 아침부터 하루종일 프렙(재료준비)하고 세금 계산하고 너랑
ㅁㅁ(딸)이 오면 또 저녁 차려줘야 돼지 너가 프렙을 도와주길 해 세금 계산하는걸 도와주길 해 아님 너가 밥을 하길 해 ?
그냥 홀에서 공주처럼 서서 주문받고 계산하는것 밖에 안하면서 그것조차 하기 싫어서 아득바득 쳐쉬겠다고 그 시간에 꼭 가야된다는게 말이야 방구야? 바쁘면 못 쉬는 날도 있고 그런거지...
왜케 책임감이 없고 철딱서니도 없어? 나이를 똥구멍으로 쳐먹었나 철 좀 들어라 진짜 개 한심하네... ㅉㅉㅉ
나 : 뭐? 공주? 책임감? 철이 없어?!!!
내가 끝나고 마감 청소랑 마무리 혼자 다하고 매일 한시간씩 집에 늦게 가는데 왜 그건 쏙 빼놓고 쳐 말하냐? 이 비열한 ㅅㄲ야?
그리고 애시당초 가게 내가 차리자고 했어? 니가 쳐우겨서 차렸잖아 !!!
싸워서 알바들 다 쫓아내고 일하기 ㅈㄴ 싫은사람 도와달라고 사정사정해서 억지로 끌어들인게 누군데?
난 처음부터 니 돕는 포지션으로 들어왔어 그니까 니가 나보다 일 더 하는건 당연한 거지 어디서 쳐 생색이야 !! 내가 니 노예냐?
니 따위가 뭔데 내가 왜 내 쉬는 시간까지 니 따위 거 한테 터치 받으면서 일해야 돼?
그냥 집에서 애 키우고 살림만 하는 전업주부들도 많은데 능력도 ㅈ도 없어서 와이프 개고생 시키고 있으면 미안하고 고마운줄은 모르고 지금 어디서 니가 나보다 일 더 많이 한다고 쳐 생색이야?
지금 나랑 누가 더 많이 일하고 고생하는지 배틀 뜨냐?
그럴거면 나랑 애당초 결혼을 왜 했는데? 이 ㅂㅅ 아...!!!
남편 : 뭐 ㅂㅅ? 말 다했어 지금??!!!
◇◇대(한국에서 내가 졸업한 대학, 지잡임) 개 따라지 학교 졸업한 주제에 누가 누구보고 ㅂㅅ이래 이 개 ㅂㅅ같은 ㅁㅊㄴ아 !!!
그리고 영주권도 내가 땄잖아
넌 여기서 산지가 몇 년째인데 아직도 영어가 그 모양이냐?
닭대가리냐?
나 : 푸하하~ 개 따라지 학교? ㅋㅋㅋ
뭐 누가 들으면 닌 스카이라도 졸업 한 줄 알겠네 니도 지방에 개 똥통 학교 다녀놓고 (남편은 지거국 졸업)
남편 : (내 말 잘라먹으며) 나 수능 전부 2등급이었거든?
닌 몇 등급이었는데? 보나마나 바닥이었으니 그 개 따라지 학교 쳐 다닌거겠지 그딴 것도 학교라고 쳐 졸업했냐? ㅂㅅ같은 ㄴ아?
그래도 내가 나온 학교는 지거국이야 똥통학교 같은 소리 쳐 하고 있네 하~~ 그냥 무식하면 주둥이를 좀 쳐닫고 열지마
그리고 뭐? 전업주부 같은 소리쳐하고 있네 내가 돌았냐?
전업주부 시킬거였음 애당초 니랑 결혼안했지 이쁘기라도 하던가 아님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내가 남편보다 2살 연상)
성격도 개 드럽고 이건 뭐 양심이 없어도 정도껏 없어야지
전.업.주.부.우~? 하~~ 가지가지로 ㅈㄹ을 쳐 하고 있네
나 : 내가 전업주부 한다고 했냐? 이해력이 딸려?
이건 뭐 뇌에 우동사리만 쳐 들어있나 저걸 어케 전업주부 하겠다는 말로 쳐 해석하냐? 수능 2등급이라며? 진짜 2등급 맞아? 절대 아닌거 같은데?
지는 뭐 잘생겼는 줄 아나 개 쳐 빻은 얼굴에 키만 크면 뭐하는데?
막상 커야 될 곳은 개 ㅈ만한데 차라리 내 엄지 손가락이 더 크겠다 ㅋㅋㅋ
그리고 뭐? 내가 책임감이 없어?
그래 좋아 지금부터 책임감 없는 행동이 뭔지 제대로 보여줄게
그 나이 쳐먹도록 할 말 못 할 말 쳐 구분 못하고 주둥이로 막말 쳐 씨부리면 어떤결과가 따라오는지 똑바로 지켜봐 이 ㅁㅊㅅㄲ 야
대충 저런식으로 서로 물건 던지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싸우고 전 저대로 아이만 픽업해서 식당으로 복귀안하고 폰도 꺼놓고 집으로 가버렸어요 (울 식당은 금요일 저녁이 제일 바쁨)
어쩔 수 없이 남편 혼자 똥줄 빠지게 일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가게 일찍 닫고 집으로 와서 갑자기 쳐울기 시작하더라구요
지금부터 또 대화체 입니다
남편 : (질질 짜면서) 내가 도대체 너한테 뭘 그리 잘못했냐?
난 진짜 열심히 성실하게 산 죄밖에 없는데 나한테 왜 이래?
아니 어떻게 식당을 안나올 수가 있어? 어?
야 저긴 우리 생계가 달린 곳이야 !!!
나 : 니가 나보고 책임감도 없고 철딱서니도 없다며?
너야 말로 나한테 왜 이래? 내가 뭘 그리 잘못했는데?
나도 육아하랴 일하랴 하루하루 똥줄 빠지게 고생하면서 살고 있는데 내가 니한테 그 딴 개소리까지 들어가면서 내 쉬는 시간까지 터치받아가면서 일해야 돼? 내가 왜? 왜 그래야 되는데?
그리고 뭐? 개 따라지 학교? 그게 와이프한테 할소리냐?
니가 기본적으로 날 개무시하잖아 !!!
남편 : 그래 내가 개 따라지 학교라고 한 건 미안하다 근데 너가 한테 먼저 ㅂㅅ 이라면서 도발했잖아 그니까 그랬지
너도 나한테 ㅂㅅ 이라고 한 거 사과해
나 : 아니 !! 내가 왜 사과해? 애당초 시작은 니가 했자나 나 그시간에 쉬러 가야 되는거 뻔히 알면서 왜 세금 계산을 그 시점에 하고 있는데? 그리고 진짜로 세금 계산했던건 맞아? 그냥 유튜브나 쳐 보고 있었던 거 아니고? 니는 꼭 니가 잘못해놓고 니가 잘못한 것만 사과하면 돼지 물귀신처럼 나도 같이 끌어들이더라 매번?
그거 개 비열하고 비겁한 행동이야 !!!
남편 : 너는 내가 한발짝 물러서는데 왜 끝까지 말을 그딴식으로 하냐... 에휴~ 진짜 질린다 질려...
저런식으로 2차 말다툼하다 도저히 결론이 나지 않아 저희 둘 중에 누가 더 이상한지 사람들한테 물어보자고 하고 둘이 같이 이 글 작성해서 올려요 욕이든 조언이든 달게 받겠습니다
끝으로 기나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