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때 남편이 종양으로 개복수술 한적이 있는데
그때마침 내가 프리랜서로 일하고있어서
병원에서 퇴원시켜서 병간호하고
한달동안 수발들었었고
딱히 어렵거나 힘들지 않았음..
아파하는게 안쓰러웠지..
지금 나 출산한지 열흘됐는데
설거지 못하고 행주짜는 행동?도 안되고
밥상 차리기도 힘들고 앉지도 못하고
애기 안을때도 손목 너무 아프니까
도와달랬더니
진짜 못하는거 맞냐고 하길래..
너 수술했을때 횡단보도도 못건너고
서있지도 못하겠다고 힘들어할때
내가 그런식으로 물어본적있냐고
힘든 사람 우선으로 생각하면 안되는거냐고 하니까
그거 언제까지 우려먹는지 보자고 하네...
서운하다고 몇마디 했더니
내 말이 다 맞는데 자기는 깜냥이 안되는 사람이래...
당연히 내가 더 힘들겠지만
나는 산모라서 주변에서 챙겨주라고 하고
힘든것도 다 알아주지만
본인도 힘들어죽겠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대ㅋㅋ...
자기도 정말 노력하고 있는데
고마운건 하나도 없녜...
내가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산후조리 해주겠다며
육아휴직 쓰고왔길래 고마웠는데
자기는 회사다니면 5시간밖에 못도와줄건데
육아휴직쓰고 10시간 도와주고
나머지는 자기 자유시간일줄 알았다고
지금 너무 붙어있어야해서 답답하다고....
진짜 서럽다...
왜 이런 사람 아이를 낳고 싶었을까
결혼도 잘못한거같아
친정가서 산후조리 마저 하고싶은데
부모님 속상할까봐 가지도 못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