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여친이 말할 때 보면 횡설수설하는 스타일이에요. 요즘은 아예 혼잣말하듯 하기도 하고요.
처음엔 그래도 “아~ 그렇구나” 리액션 해주면서 들었는데, 30분쯤 지나면 같은 얘기 계속 반복하고, 말 순서도 뒤죽박죽이라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가 힘듭니다. 듣다 보면 저도 지쳐서 그냥 기계처럼 “응, 아~”만 하게 되고요. 그러다 보니 티키타카도 안 되고, 저도 할 말이 없어집니다.
저도 말 잘하는 편은 아닌데, 이렇게 요지 없는 얘기를 계속 들어야 하니 피곤하더라고요.
특히 요즘 여친이랑 처음으로 해외여행 간다고 해서 통화를 자주 하는데, 시간이 없고 찾아볼 것도 많을 때 이런 식입니다.
예) “친구가 00 꼭 먹어보래서 그거 먹는 것도 좋고~ 오빠 먹고 싶은 것도 난 괜찮고~ 아마 00는 먹으려면 비행기 때문에 힘들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고 아니면 날짜 바꿔서 00 먹는 것도 괜찮고~”
→ 그래서 뭐 어떻게 하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회사에서도 결론 없이 말하는 사람 들으면 답답한데, 제일 가까운 사람이 이러니까 더 힘듭니다.
다른 건 다 잘해주고 저한테 진짜 잘하는데, 이 말버릇 하나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서…
이게 헤어질 문제는 아닌 거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여친이 상처받지 않게 잘 말해주고 싶은데 조언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