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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과의 갈등때문에 신랑도 미워요,,

별아기 |2004.03.19 13:13
조회 2,142 |추천 0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그냥 답답한 저의심정을 써볼러구합니다,,울 신랑 삼남이녀중 막내아들입니다. 울시엄니 평생을 시아부지한테서 구박 받으며 아직까지 철이(?) 덜 드신것 같은 시아부지와 두분이서 살고 계십니다,,지금 나이가 59이신데 아직까지 일도 다니시구요,, 삼형제 다 효자이긴하지만 울신랑은 더더욱이 엄마하면 죽는시늉까지 하는 사람 입니다,,어릴때부터 그나마 있는재산까정 술과 도박과폭력을쓰셨던 아부지 엄청 엄니 고생시키셨는데 울신랑 그거보며 자라서일까 한번씩 옛날 야그하면서 엄니 인생 참 불쌍타꼬 얘기하는 사람입니다,,근데 울시엄니도 아들한테 너무 의지하면서 사시거든요,것도 막내인 울신랑에게는 더욱이,,,, 일요일만되면 엄니 전화하셔서 어디놀러가자, 어디가 고장이났으니 고쳐줘야된다 등등,,,,전 그런 일요일이 넘 싫습니다,,한달에 한두번도 아니고 일요일마다 그러시니 나가면 돈쓰는거는 당연하고 솔직히 저는 일요일 울식구들끼리 오붓하게 지내고 싶은데 항상 엄니의 호출이 기다리고 있거든요,,그러면 효자아들 가만 있겠습니까? 당연히 뽀르르륵 엄니한테 가는거고 그람 그날도 시모와 울 아그들과 지내면서 일요일을 보내는거예요,,저번주는 모처럼 제친구들이 와서 저는 그냥집에있고 신랑 낚시하러 간다고 애들이랑 나갔는데 오후가 되니 시엄니하고 같이 들어오는거예요 아들낚시하러가는데까정 따라가셨나 보더군요,,덕분에 제 친구들 엄니 출현으로 그냥 일어서야 했고 그날도 그렇게 지나갔답니다,,

시엄니가 며느리들한테 크게 싫은소리하신적 없고 남들에겐 경우도 참 바르신분이긴 하지만 아들말은 옳고 며늘말은 틀린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 싸우더라도 아들편만 들더군요,,요즘은 그런 엄니가 넘 싫어져요,,같은 여자로서 젊은날 엄니  참 불행하게 살았던거  어느정도 짐작하고 이해도 하지만 마음이 그렇게 되는거 어쩌겠어요,,그렇다고 어머니에대한 그런불만을 신랑에게 얘기했다가는 그날은 저의 제삿날(?)이라고 할수있습니다,,세상에서 자기 엄마만한 시모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자기엄마 흉보는사람 그냥못두는 사람이 울신랑이거든요.

그라고 울 큰형님 한말빨 하거든요,,제사가 있는날은 우째된게 막내인 제가 일을 젤 많이 하는건지,,

둘째형님은 직장다닌다는 핑계로 집안 대소사는 항상 뒷전이고 요전앞 형님과 제사상보러 시장엘 가는날도 좀 일찍 장보고 들어가면좋은데 전  11시에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는 딸래미 핑계대면서 올때까정 기다렸다가 나온다고 하더군요.진작 얘기를 하던지 안하고 그라고는 두시가 넘어서 나타나더구만요, 울 애들 올시간도 다되가는데 흐미,,,,,그라고는 점심도 안먹었다면서 밥부터 사먹고 장보자고 하더라구요 전 시댁에서 김치하고 대충때웠는데 아직까지 밥도 안먹었냐고 물으니 딸래미기다리면서 방송했다네요,여기서 방송은 인터넷음방을 말합니다  내가 미쵸,,, 또 열받어,,,결론은 방송한다고 그제야 나타났다는 야그더구만요

음식을 할때도 울형님 하는일 동그랑땡,고구마전,산적 부치는게 자기할일 다거든요,,나머지는 뒷정리까지 다 제몫이죠,,싱크대 엉망으로 해놓고 전 부치던거 다하면 항상 레퍼토리가 있습니다 .  '아이고 와이리 배가 살살 아프노~'  그라고는 화장실로 직행이고 내가 거의 정리를 다해놔야 나오지요,,그라고는 울 엄니 퇴근해서 오시면 일은 자기다 다한것처럼 떠벌리고 엄니가 전이 좀 탔네 하시면 동서가 했는거예요하고 제기에다가 올리면서 내가 고구마전이 좀 탔네요 하니 이렇게 그냥 뒤집어노면 돼 하더군요,,참 가짠고 한심스러워서~~~~~~(이렇게라도 욕을 해야지 속이 편해지니 다른 여러형님되시는분들 이해해 주소서~~)

그라고 울신랑 퇴근해서 오믄 저한테는 눈길도 안주고 형수한테 수고 했다는식으로 행동을 하더군요,,그렇다고 울신랑이 저한테 못하는것도 아니고 집에 오면 애들하고도 잘놀고 방도 한번씩 닦아주고 마누라 위해 줄줄도 아는 사람인데 꼭 시댁에서 시댁식구들과 있을땐 절 항상 무시하는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 불만은 한번씩 얘기를 하는데 듣고는 '형수가 그랬단 말이가' 이려고는 나중에 형수 만나면 내 그런불만은 들었는지 말았는지 형수와 히히덕 거리면 얘기하는게 넘 보기 싫어요 

이모든불만이 다합쳐지니깐 이젠 신랑이 자꾸 미워져요,,얼굴쳐다보기도 싫고,,,에고~~시댁식구들이 싫어지니 신랑도 싫어지더라구요

요즘은 신랑한테 투정만부리게되고 소귀에 경읽기데 야그해서 뭐하나싶어 왜그러냐고 물어도 대꾸도 하기싫고 그래서인지 어제는 승질이 났는지 저보고 니자꾸 요즘 같이 행동하믄 갈라서자고 하더군요,,그래서 그러자고 했는데 참 말이란게 쉽다고 다시금 생각했어요,,정말 마음이 착찹하네요,,

주저리 주저리 그냥 꿀꿀한 제 심정을 늘어놨는데 두서 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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