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른 커뮤니트에 올렸던 내용을 그대로 복사했기에
반말로 적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네이트판에서 조언을 구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의견이 있어서 네이트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20년지기 친구가 보험 설계사일을 시작함
한 평생 디스크를 달고 살던 나에게 보험을 권유함
디스크 있어도 판정 받은지 5년 지났으면 혜택 다 받을 수 있다고 함
재활을 꾸준히 받는 중인데 그래도 가능하냐니까
가능하다 함.
믿고 가입함
6개월이 지나 실비 청구하니까 거절당함
보험사에서 되려 나보고 보험 가입 어떻게 했냐고
조사받아야 한다고 함.
보험 설계사에게 설명 듣고 가입했다니까
보험사측에서 설계사는 전혀 모르고 있던 사실이라고
내 탓이라고 했다고 함.
열받아서 친구에게 불완전판매로 따지니까
사비로 환불해주겠다고 함
기다려 달래서 한 달가량 기다렸더니
내 전화를 차단하고 잠적해버림
그 과정에서 열받아서 연락받아라 해결해달라
연락 받지 않으면 회사로 찾아가겠다
니가 보험 사기치고 다니는 걸 주변에 알리겠다
금감원과 경찰에 신고하겠다. 등등 말을 함
그러자 어처구니없는 장문의 카톡이 옴 (사진 첨부)
빙의라도 된 것 마냥 갑자기 자긴 잘못이 없다고 말함
카톡으로 보낸 통화 기록은
내가 꾸준히 병원 다니는게 문제 되지 않냐는 질문에
걱정 말라고 새로운 진단 받은 게 아니면 괜찮다는 통화 내용이야.
증거 통화 기록을 보내 준 이후로 또 잠적해서
결국 금감원에 신고 후 보험사 측에서 환불해 줬어
금감원에 신고할 경우 친구에게 불이익이 생긴다길래
나 딴에는 둘이서 해결하고 싶어서 뱉은 말들이었는데
그게 문제가 됐어
문제는 그렇게 한 달가량 지난 후
사기 친 보험 설계사 친구가 내 친언니에게
나를 협박죄로 고소하겠다며 합의금 500만원을 요구했고
그 연락을 무시하자 나를 정말 협박죄로 신고했어
7월 24일 경찰 조사 받고 왔고
3주가 지난 지금 검찰에 송치됐대
억울하고 분한데 이게 법이라니까 답답하다
로톡에서는 변호사 선임해야 한다는데
변호사 선임할 돈이 없어
먹고 죽을 돈도 없는 게 문제야
아픈 유기견 5마리 구조해서 치료중이고
케어해야 할 길고양이 4마리 병원비 때문에
한 달을 죽어라라 벌어도 애들 병원비 내고 나면
내 식비도 빠듯해
물론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라 불만 없고
그렇게 쭉 살아오면서도 괜찮았어
사기 친 친구도
내 상황 알고 좋은 일 한다 존경스럽다
너라도 병원비 아껴라 사람은 실비가 되지 않냐 도와주겠다 이 지랄하며 다가와놓고 불완전 판매로 사기 친 거야.
이 쓰레기 같은 친구를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변호사 선임비 많이 나올까?
미친 소리지만 벌금 안 내면 콩밥 먹어?
난 합의 죽어도 하기 싫고 벌금도 내기 싫어
이 친구 어려울 때도 내가 여러 차례 도와주고
가정 폭력에 놓였을 때도 매번 내가 달려가줬어
먹고 죽을 돈도 없지만 이 친구의 행동이 괘씸해서
합의금 만원도 줄 수 없어
내가 뭘 잘못했다고 검찰에 송치되고 범죄자가 돼야 해?
먹고 살기 바쁘고 가만 냅둬도 살기 힘들고 죽고 싶은데
죽으라고 고사 지내는 느낌이야
경찰 조사 받을 당시 담당 형사분도 증거 자료 보더니
전형적인 사기꾼이네 하시더니 3주 뒤에 송치 결정 내렸어
경찰에서 협박죄를 인정한 거잖아?
사기꾼은 우리 가족에게 공갈 협박으로 금전을 요구하고도
4일 만에 무혐의 판정 나왔는데 너무 억울해
사기꾼이 가족에게 연락 한 후로 우리 집은 뒤집어져서 언제 해결되냐고 매일이 고통인데 열받고 분해
답답해서 적어봤어 갑자기 인생이 꼬이니까
일도 못 나가고 보험 조사받고 경찰 조사 받고
일을 계속 빠지니까 회사에서도 계약 연장 안해줘서
지금은 일용직 다녀
4개월 동안 지옥 같고 인생이 꼬여버렸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