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일상적인 풍경이지만, 마치 오래된 의식처럼 담담한 결단의 순간을 영민하게 포착하고 있었다. 자이언티는 누운 채 머리를 정갈히 잘라낸 듯 보였고, 그 흔적은 종이 위의 스케치처럼 자연스레 흩어져 있었다. 산뜻한 여름이 한창인 8월, 자연광이 베인 침구와 금빛 머리카락이 어우러져 몽환적이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중앙에는 “내가 머리를 자른 이유…음”이라는 고백이 단어 하나하나 담담히 새겨져, 보는 이로 하여금 저마다의 심상을 불러일으켰다.
자이언티는 직접 올린 사진과 함께 “내가 머리를 자른 이유…음”이라며 간결한 문장으로 자신의 결심을 암시했다. 긴 설명 없이 내비치는 변화의 의지는 새롭게 발매한 앨범 「POSER」의 서사와도 자연스럽게 겹쳐졌다. 게시물의 다른 글을 통해 새 앨범에 담긴 다섯 곡의 탄생 배경과 소회가 길게 소개되었으나, 그 감정의 뿌리에는 결국 스스로를 바꾸고, 또 이해하려는 진솔함이 녹아 있었다.
팬들은 헤어 변신을 담담하게 드러낸 사진에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 “음악과 함께하는 변화가 멋지다” 등 격려의 반응을 보였다. 자이언티만의 섬세한 심경과 꾸밈없는 기록이 팬들의 공감을 끌어냈다는 평이 이어졌다.
과감한 헤어 스타일 변화와 함께, 자이언티는 스스로에게 정직한 목소리로 다음 행보를 예고했다. 이번 앨범 발매와 더불어 전한 솔직한 고백은, 음악과 일상이 한데 어우러진 자이언티의 또 다른 서사를 예감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