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단독] 윤 접견실서 '1박 2일' 접견...구속취소 당일 '석방 결정' 없는데도 밤 새

쓰니 |2025.09.04 11:32
조회 28 |추천 0
전례 없는 장시간 접견에 추가 감찰 이어갈 계획윤석열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을 당시 '1박 2일' 동안 변호인 접견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과시간을 넘겼을 뿐더러, 이처럼 장시간 변호인 접견이 이뤄진 것은 전례 없는 일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5일 내란 특검 2차 조사를 마치고 조은석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JTBC 취재 결과,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7일 오전 9시부터 그다음 날 새벽 5시까지 변호인들을 접견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수용자들은 일과 근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변호인을 접견할 수 있는데, 이를 훌쩍 넘기고 약 20시간 동안 변호인 접견을 한 겁니다.

3월 7일은 지귀연 부장판사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결정을 한 날입니다. 이날 오후 2시쯤 구속취소 결정이 나온 후, 일부 변호인들이 추가로 접견을 와 합류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법원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를 할지 고민하다 결국 8일 오후 즉시항고를 포기하고 구치소에 석방지휘서를 보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7일 오전부터 변호인을 접견하다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이 나오자 검찰의 석방 지휘를 기다리며 그다음 날 새벽까지 '1박 2일' 접견을 이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장시간 변호인 접견을 한 건 이날뿐만이 아닙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처음으로 강제구인을 시도한 지난 1월 20일 윤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35분부터 오후 9시 45분까지 변호인 접견을 했습니다. 공수처의 소환 조사를 거부하고 온종일 변호인을 접견한 겁니다. 이날 공수처는 오후 3시쯤 검사와 수사관 등을 서울구치소로 보내 약 6시간 동안 강제구인을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조사 거부로 불발됐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조사로 윤 전 대통령이 교정시설 제한구역 내에 설치된 별도 접견실에서 전례 없이 장시간 머물고, 특히 변호인 접견이 공휴일이나 일과시간 이후에 과도하게 실시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로 감찰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기자 프로필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