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스타일 황연도 기자] 아이돌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여배우 향기가 물씬 풍기기 시작했다. 연기 데뷔작인 JTBC '닥터 차정숙'부터 빵 터트리며 가능성을 입증한 조아람이 3년 만에 안방 주연 자리를 당당히 꿰차며 '신흥 믿보배'로 떠올랐다. 엄정화, 신하균 등 대선배들에 뒤지지 않는 명품 연기력을 펼쳤던 조아람은 첫방을 앞두고 있는 MBC '달까지 가자'에서 라미란, 이선빈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꽃다운 스물 네 살, 막 피어나기 시작한 'MZ 배우' 조아람의 찬란한 연기 여정이 기대된다.
Q 앳스타일X스키니랩과 함께한 두 번째 만남이었는데, 오늘 화보 어땠어요?
▲ 두 번째 만남이라 덜 떨릴 줄 알았는데, 오는 길에 긴장이 좀 되더라고요. 그래도 다들 너무 반갑게 맞이해주신 덕분에 금방 다시 적응할 수 있었어요. 저번 촬영 때와는 또 다른 콘셉트로 촬영해서 결과물이 기대됩니다!
Q 스키니랩 모델로서 최근 달라진 뷰티 루틴이나 몸매 관리 비결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물을 많이 마시려 하고 영양제도 매일 챙겨 먹고 있어요. 식단은 아침엔 좀 가벼운 음식을 먹고, 저녁 이후엔 웬만하면 안 먹으려고 해요. 최대한 단백질 위주로 식사하는 편이고요. 현재 드라마 촬영 중이라, 최대한 이 루틴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뷰티 브랜드에 이어 식품 광고까지 꿰찼는데, 광고계 러브콜을 받는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 하핫, 비결이라고 하기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서 부끄러워요.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저를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봐주시는 덕분에, 좋은 기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늘 감사한 마음이에요.
Q MBC 새 금토극 '달까지 가자' 방영을 앞두고 있는데, 출연 확정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어요?
▲ 설레는 마음이 가장 컸어요. 그동안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캐릭터이기도 했고, 언젠가 꼭 해보고 싶던 역할이었거든요. 대본을 읽으면서 '이 부분은 내 본모습이랑도 좀 닮았다' 싶은 지점들이 보이더라고요. 연기하면서 저 자신을 조금씩 녹여볼 수 있겠다 싶었죠.
Q '달까지 가자'에서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스포 가능한 선에서 이야기해 줄 수 있나요?
▲ 평범한 흙수저 직장인 세 여자가 인생 한방을 꿈꾸며 코인 열차에 올라타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믹 드라마인데요. 제가 맡은 김지송 역은 그 세 명 중 막내인데, 사랑과 열정이 가득한 친구예요. 드라마 안에서 정말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지는데요. 이전 작품에선 한 번도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들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
Q 이선빈, 라미란, 김영대 등 배우들과의 현장 호흡은 어떤지도 궁금해요.
▲ 현장 분위기는 늘 화기애애하고 정말 좋았어요. 선빈, 미란 언니 두 분 다 항상 저를 따뜻하게 챙겨주시고, 아낌없는 사랑을 주셔서 지송이가 매 신마다 더 생생하게 살아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단언컨대, 지금의 지송이는 언니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제가 원래 힘든 일이 있어도 조용히 혼자 견디는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어느 순간, 현장에서 제가 정말 '지송이'가 돼 있더라고요. 언니들에게 기쁘거나 속상한 일이 생기면 먼저 얘기하게 되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막 꺼내게 되는 거예요. 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지하는 제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언니들에게 정말 감사했어요.




Q 몇 달 전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야무진 집순이 면모로 큰 화제를 모았잖아요.
▲ 방송 전까지는 걱정이 엄청 컸어요. 제가 진짜 '찐 집순이' 그 자체라서 이걸 재미있게 봐주실까, 분량이 너무 없으면 어쩌나 고민이 많았거든요. 근데 방송 나오고 나서 많은 분들이 좋게 봤다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방송 보고 열심히 살고 싶어졌다'는 글도 남겨주셔서 감동이었어요.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한 마음도 들고요.
Q 다이어리 꾸미기부터 다섯 가지 반찬 만들기까지, 못 하는 게 없는 '금손'에 '취미 부자'던데요.
▲ 제 취미가 '새로운 취미 만들기'예요(웃음). 그때그때 꽂힌 취미를 질릴 때까지 파고들다가, 어느 순간 또 새로운 취미를 찾아 떠나는 스타일이랄까요. 베이킹부터 코바늘뜨기, 뜨개질, 스티커와 엽서 제작, 영상 만들기, 동물의 숲 등 셀 수 없이 많답니다.
Q 팬들이 붙여준 별명과 수식어가 유독 많던데, 가장 맘에 드는 단어는 뭔가요?
▲ '믿보배'요! 제가 제 입으로 말하긴 조금 쑥스럽지만…(웃음) 그 말에 딱 어울리는 배우,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배우, 자랑스러울 만큼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Q 배우 데뷔 3년 차, 연기에 대한 시선이나 접근 방식에 변화가 생겼을까요?
▲ 연기는 늘 새롭고 어려워요. 그래서 재밌지만요. 예전엔 처음부터 너무 깊이 빠져들려고 했어요. 그러다 보면 오히려 어느 순간 갇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직 성장하려면 멀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적당한 긴장과 여유의 필요성을 알게 된 것 같아요. 뭐든 '적당히'가 가장 어렵더라고요. 저만의 균형을 찾아가면서, 현장에서 유연하게 연기할 줄 아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Q 배우들이 입 모아 하는 말이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던데, 배우로서 지금 가장 큰 고민은 뭔가요?
▲ 정말 그 말이 딱 맞아요(웃음). 결국 정해진 답이 없다는 게 가장 어려워요.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게 연기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해요. 존재하지 않는 답을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는 게, 때론 끝이 안 보이는 터널을 혼자 걷는 것처럼 외롭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하지만 결국 해냈을 때 느껴지는 성취감과 쾌감은 말로 표현 못 해요. 또 다른 답을 찾아가고 싶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더라고요. 앞으로도 저만의 답들을 찾아가고 싶어요.


Q 앞으로 '이런 역할이나 장르는 꼭 한번 해보고 싶다!' 하는 게 있나요?
▲ 지금 제 나이대에만 할 수 있는 청춘물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예를 들면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나희도 같은 캐릭터요. 드라마 '눈이 부시게', '폭싹 속았수다'처럼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휴먼물도 꼭 도전해 보고 싶고요.
Q 벌써 하반기네요. 올해가 가기 전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까요?
▲ 다가올 내년을 위해 체력 관리를 잘 해두기! 남은 올해도, 다가올 내년에도 지금처럼 건강하게 하루하루 잘 보내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