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진희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배우 홍진희와 김영란이 출연해 식사를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2.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홍진희는 "여기는 불쌍한 사람들만 오는 프로그램"이라며 어머니가 마흔여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란은 "엄마를 일찍 잃은 사람은 불쌍하다. 나는 40대 때 엄마가 돌아가셨는데도 슬프고 분했다"라며 20대에 어머니를 여읜 홍진희를 위로했다. 그는 당시 '10년만 더 살지'라는 생각에 무기력하게 침대에만 있었다고.
홍진희 또한 어머니를 잃고 방황했다고 털어놓았다. 그의 어머니는 오랜 시간 인공 투석 치료를 받았다. 홍진희는 신장 이식을 하기 위해 피검사까지 했지만, 그의 어머니가 "딸에게 상처를 남길 수 없다"라며 이를 거절했다고. 그는 피검사 결과 신장이 맞지 않아 이식을 진행할 수 없었고, 어머니는 다른 사람의 신장을 받으려고 기다리다가 돌아가셨다는 가슴 먹먹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 "엄마 생각이 나면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꼴뚜기 볶음을 해먹는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81년 MBC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홍진희는 드라마 '서울의 달', '짝', '조선왕조 오백 년', 영화 '써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그는 1962년생으로 현재 63세이며 아직 미혼이다.
사진= TV리포트 DB